- 동해의 푸른 바다와 금강소나무 숲이 선사하는 여름 힐링도시
계절은 늘 예고 없이 표정을 바꾼다. 6월까지만 해도 선선한 바람이 일상을 감싸며 여름의 시작을 잊게 했지만, 7월이 되자 뜨거운 햇살은 단숨에 한반도를 달궜다. 숨이 턱 막히는 무더위에 사람들은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찾아 길을 나선다. 그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곳이 있다. 푸른 동해와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울진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깊은 숲이 만들어내는 청량한 공기는 여름 한가운데에서도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시원한 쉼을 전한다.

바다가 식히고 숲이 품는다.
울진의 여름은 다른 지역과 조금 다르다. 동해와 맞닿은 지리적 특성 덕분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은 달아오른 육지를 식혀주고, 수백 년 세월을 견뎌온 금강소나무 숲은 짙은 그늘과 맑은 공기를 선물한다. 여기에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길까지 더해지면서 울진만의 자연 냉방이 완성된다.
특히 왕피천과 금강소나무숲길을 걷다 보면 도심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상쾌함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숲속으로 한 걸음 들어서는 순간 공기의 결이 달라진다. 솔향기를 머금은 바람이 스쳐 지나가고,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든다.
에어컨이 만들어내는 차가운 바람은 순간의 시원함을 전하지만, 자연이 빚어낸 바람은 몸과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울진의 여름이 특별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 쉼터.
금강소나무숲길은 국내를 대표하는 산림 치유 공간으로 손꼽힌다. 수백 년 동안 뿌리를 내린 금강소나무는 피톤치드(Phytoncide)를 내뿜으며 숲 전체를 거대한 힐링 공간으로 만든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깊은 숨을 들이쉬는 것만으로도 몸의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최근에는 무더위를 피해 숲에서 휴식을 즐기는 '숲캉스(Forest Vacation)'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울진을 찾는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왕피천 일대의 숲과 계곡은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원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여름 명소다.


푸른 바다가 주는 여유
울진의 여름을 이야기하면서 바다를 빼놓을 수 없다. 동해 특유의 맑고 푸른 바다는 보기만 해도 더위를 잊게 한다.
망양정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죽변등대공원은 시원한 해풍과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지다. 후포등기산공원의 스카이워크에서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만날 수 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창문을 스치는 바닷바람만으로도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여기에 구산해수욕장과 나곡해수욕장은 맑은 수질과 깨끗한 백사장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해변을 따라 걷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울진의 여름은 하나의 휴식이 된다.
온천까지 더해진 사계절 힐링
울진은 바다와 숲뿐 아니라 온천까지 품은 국내 대표 힐링 관광지다.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숲속에서 즐기는 온천욕은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백암온천 역시 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휴양지로 오랜 시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무더운 낮에는 시원한 바다와 숲에서 더위를 식히고, 저녁에는 온천에 몸을 맡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 자연이 선물하는 쉼이 하루의 끝까지 이어지는 것이 울진 여름만의 매력이다.

머무를수록 깊어지는 울진의 여름
울진의 여름은 서두르지 않는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맞고, 금강소나무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더위를 식힌 뒤,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바다와 숲, 계곡과 온천이 한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울진에서는 하루만으로는 아쉬운 여행이 된다.
동해선 개통과 KTX-이음 운행으로 울진은 한층 더 가까운 여행지가 됐다.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잠시 둘러보고 떠나는 여행보다 자연 속에서 하루 더 머물며 여유를 즐기는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잠시 들렀다가 떠나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하루 더 머물고 싶어지는 곳. 계절의 온도와 바람의 향기, 숲의 숨결을 오래 기억하게 되는 여행이 바로 울진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자연이 최고의 피서가 되는 곳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냉방기기를 찾는다. 하지만 가장 건강한 피서는 결국 자연 속에 있다. 울진은 동해의 시원한 해풍과 금강소나무 숲의 맑은 공기, 계곡의 청량함, 온천이 주는 휴식까지 한곳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보기 드문 여행지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싶다면, 올여름 그 답은 울진에 있다. 바다가 식혀주고 숲이 품어주는 자연의 품 안에서 사람들은 더위를 잊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까지 쉬어가는 시간을 만난다. 폭염이 일상이 된 시대,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시원한 쉼은 어느 냉방기보다 값진 선물이 된다. 올여름, 폭염도 잠시 쉬어가는 곳. 바다와 숲이 함께 만드는 천연 에어컨, 그곳이 바로 울진이다.
BEST 뉴스
-
온정면 조금1리, 81년째 이어온 광복절의 약속
울진군 온정면(면장 전호봉) 조금1리 주민들이 광복 이후 81년째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이어오며 지역의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금1리 주민들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조금1리 정자에서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금... -
울진군 ‘군민생활안정지원금’ 140억원, 군의회 문턱 못 넘었다
울진군이 군민들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편성한 140억원 규모의 예산이 울진군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울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지만 관련 예산이 군의회 심의 과정에서 부결되면서 지급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
황이주 울진군수, 울진향교서 취임 고유례 봉행
제49대 황이주 울진군수가 울진향교에서 취임 고유례(告由禮)를 봉행하고 선현들에게 군수 취임을 알리는 한편, 군민을 섬기는 군정과 울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울진군에 따르면 황이주 군수는 지난 8월 13일 오전 10시 울진향교 대성전에서 이종헌 울진향교 전교를 비... -
민선 9기 울진군, 대형사업 전면 재점검…“군민에게 이로운가가 기준”
민선 9기 울진군이 기존 대형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재정부담, 계약관계 등을 군민의 입장에서 다시 따져보는 군정 운영에 나섰다. 사업을 얼마나 많이 추진하느냐보다는 실제 군민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가는지,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효과가 충분한지, 향후... -
민생안정지원금 예산에 대한 울진군의회 입장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이번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기대하셨을 군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서운함과 실망감을, 저희 의회는 누구보다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희 의회 역시, 침체된 지역 경제와 군민 여러분의 고단한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40억 원의 예산을 삭감하... -
울진 후포항 바닷속 ‘폐토석 톤백’ 논란
영덕 축산항 폐토석 반출 현장 동해안 어장에서 그물이나 시설물을 고정하는 무게추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대형 톤백을 둘러싸고 해양환경 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환경운동본부 경북지역본부는 8월 24일 성명을 내고 최근 영덕군 축산항과 울진군 후포항 일대에서 석산에서 나온 ...
기사댓글 0
NEWS TOP 3
추천뉴스
정치/행정/의회
more +-
민생안정지원금 예산에 대한 울진군의회 입장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이번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기대하셨을 군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
울진군 ‘군민생활안정지원금’ 140억원, 군의회 문턱 못 넘었다
울진군이 군민들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편성한 140억원 규모의 예산이 울진군의... -
울진군 주간행사계획표 (2026. 9. 7.~2026. 9. 13.)
-
박형수 국회의원, 성·청송·영덕·울진 요청 국비 100% 수준 확보
지난 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일 국회에 제출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의성·청송·...
사회/경제/교육
more +-
한수원시니어봉사단, 울진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에 선풍기 30대 후원
울진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센터장 임은희)는 09월 10일(목) 지역사회 자원 발굴 및 연계를 통... -
전국 마라토너, 울진에서 한계를 넘다
울진군은 오는 9월 13일 울진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026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 -
금강송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산림유산·국가유산도 위태롭다
수백 년을 이어온 울진 금강송이 소나무재선충병의 위협을 받고 있다. 울진의 금강송은 단순히 한 지... -
울진해경, 가을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 특별관리기간 운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영곤)은 최근 연안에서 발생한 익수사고와 가을철 낚시어선 및 레저활동 증가...
원자력소식
more +-
한울본부, 9월 「한울다누림무비데이」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울진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9... -
한울6호기 방사능방재 전체(불상)훈련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3일 한울6호기 방사능방재... -
한울본부, 선물 포장 꾸미기 클래스 ‘에너지 아뜰리에’ 성료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한울에너지팜에서 울... -
한울본부,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용접사 양성 교육 입교식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1일 신한울 3·4호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