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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내성행상불망비, 보존처리 후 재설치

  • 이명동기자
  • 입력 2006.11.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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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염, 녹 제거, 합성수지 처리 과정 거쳐

문화재 자료 제310호인 북면 두천리 소재 울진내성행상불망비(蔚珍乃城行商不忘碑)의 보존 처리공사가 완료되어 재 설치되었다.

철비(鐵碑)인 내성행상불망비는 강변 바로 옆에 위치하고 뒤쪽으로는 숲이 있어서, 그동안 대기 중의 수분에 따른 부식이 계속 진행되어 보존 처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지적에 따라 울진군은 국·도비 포함 2천2백만원의 내성행상불망비 보존처리 예산을 확보해 지난 6월 5일 보존처리장으로 옮겨 보존 처리 공사에 들어갔었다.

시공사인 (주)비산문화재는 그동안 내성행상불망비에 대한 사전 조사에 이어 3D 스캔, 표면 이물질 제거, 탁본, 아세톤-톨루엔 합침, 고착물 제거, 탈염, 녹 제거, 에틸세척, BTA(Benzotriazole) 합침, 건조, 파손부와 주조불량부 합성수지 처리, 고색처리, 코팅 등의 과정을 거쳐 보존 처리를 끝냈다.

10월 31일 북면 두천리로 이동되어 재 설치된 내성행상불망비 2기는, 조선조 말(1890년경) 울진과 봉화를 왕래하면서 어류와 소금, 해조류를 쪽지게에 지고 가서, 곡식, 의류, 약품, 잡화등과 물물교환하며 장사를 하던 울진 지역의 상인들이 당시에 그들의 최고 지위인 접장 정한조와 반수 권재만이 그들의 상행위에 도움을 준 것을 고맙게 여겨 제작해 세운 것이다.
철(鐵) 재질로 된 이 비석 2기는 높이 89cm, 폭 20~21cm, 이수 23~25cm, 두께 2cm이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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