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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온정면 기록 `민속지’ 발간

  • 이명동기자
  • 입력 2007.03.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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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속과 기억(民俗과 記憶)」 원전건설로 폐동되는 마을 다뤄

북면과 온정면의 인문 사회적 환경, 조직, 생업, 세시풍속, 공동체 신앙, 가신 신앙, 일생의례, 개인의 생애담등을 담은 민속지가 연이어 출간됐다.
 
특히 신울진원전 4호기의 추가 지정으로 현재 이주 보상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북면 덕천리 마분마을을 다룬 민속지의 경우, 거주하는 주민들이 보상절차가 끝난 후 이주하게 되면 역사 속으로 파묻힐 수밖에 없어서 더욱 의미가 큰 민속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면을 다룬 민속지는 2001년 출간됐던 「도리깨질 끝나면 점심은 없다」와 이번에 새로 발행된 「남자는 그물치고 여자는 모를 심고」 등 2권을 묶어서 「민속과 기억(民俗과 記憶)」 한질로 발간됐다.   울진원자력발전소 건설과 동시에 북면에서 사라진 마을 대수동, 퇴내, 덕금, 염전둑을 기록한 민속지 「도리깨질 끝나면 점심은 없다」는 기존에 발행됐던 책에 싣지 못했던 주민들의 생애담을 포함시키는 한편, 부족한 부분을 다듬고 보충하여 개정판을 펴냈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남자는 그물 치고 여자는 모를 심고」는 수년 내에 사라지게 될 덕천리 마분마을의 각종 사회조직, 생업, 의·식·주, 일생의례, 공동체·가신·무속 신앙, 민속놀이, 세시풍속, 노래와 이야기, 금기와 속신·속담, 민간의료,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 등을 카테고리로 실향민의 처지에 놓이게 될 마을과 그 마을 속에서 살아가는 민중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조사 책임 연구원인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한양명교수는 “같은 시기 어느 마을인들 간고한 세월을 보내지 않았을 까만은, 인근에서도 유독 살림살이가 녹록치 않았던 마분사람들이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피땀 어린 노력으로 삶의 굽이굽이를 헤쳐 나온 과정을 살펴보노라면, 이들의 노고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감회를 밝혔다.
 
「민속과 기억(民俗과 記憶)」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본부에서 펴냈다.
 
울진의 산골마을인 온정면을 다룬 민속지 「온정면 사람들의 삶과 민속」은 온정면에서 발간했으며 사회조직, 생업활동, 세시풍속, 민속신앙, 일생의례, 민속놀이, 식생활, 노래와 이야기 등 총 10개 항목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사회조직, 생업활동, 일생의례, 세시풍속, 민속신앙 등의 영역은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농촌과 산촌을 대표할 수 있는 마을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조사·연구를 수행한 (사)대구·경북향토사연구협의회 연구진이 밝혔다.
 
「민속과 기억(民俗과 記憶)」 및 「온정면 사람들의 삶과 민속」 발간작업에는 지역 출신으로 시인이며 시민의 신문 경북본부장을 맡고 있는 남효선씨가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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