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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중풍이란 용어는 쉽게 풀이하면 “바람에 맞다”, “바람에 명중되다”라는 뜻으로 현대의학에서는 腦卒中(뇌졸중)이라 부르며 이 또한“뇌가 갑자기 명중되다”라는 뜻이다.
중풍은 뇌혈관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조직이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생기는 병으로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률 2위에 해당되며, 발병과정이 워낙 급박해 자칫 사망하거나 사망하지 않더라도 언어 장애, 보행 장애 같은 후유증을 동반하여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무서운 병이다.
중풍(뇌졸중)은 보통 출혈성인 뇌출혈과 허혈성인 뇌경색으로 나눈다.
뇌출혈은 말 그대로 뇌혈관이 터져 피가 고여 발생한다.
뇌동맥류가 터져 뇌 속 지주막 아래에 혈액이 고이는 것을 지주막하 출혈이라 한다.
증상으로는 과로, 흥분에 뒤이어 갑자기 두통, 어지러움, 구역, 구토등으로 시작하여 의식이 혼미해지고 사지의 한쪽에 마비감을 느끼다가 혼수 상태에 빠진다.
지주막하 출혈의 증상은 과도한 노동이나 정신적인 흥분 뒤에 순간적으로 머리를 얻어맞는 느낌으로 심한 두통이 발생하며 목과 목덜미가 뻣뻣해지면서 구역, 구토를 하게 된다.
이러한 뇌출혈은 피로가 쌓이는 오후 또는 저녁 늦게 발생하는 수가 많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좁아져 혈류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혈관벽에 일종의 피떡인 혈전이 생기고 영양부족으로 뇌 조직이 손상된다(뇌혈전증). 심장이나 뇌혈관의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뇌색전증).
증상은 외견상 뇌출혈의 증상과 구별할 수 없지만 차이가 있다면 증세가 느리게 나타나고 가끔 본격적인 뇌경색이 발생하기 이전에 몇 차례의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있을 수 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빈혈을 일으키는 뇌의 국소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소실되는 것이 특징이고 증상으로는 시력장애, 언어장애, 음식을 삼키는 기능장애, 한쪽 사지가 저리고 힘이 없는 장애, 의식장애, 혼수 등이 있다.
즉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막론하고 중풍의 전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사지의 한쪽이 마비가 오고 무력해지며 감각에 장애가 온다.
또 일순간 의식이 몽롱해지고 어지러움과 함께 몸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며 심한 두통과 구역질이 동반된다.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갑작스럽고 급격하게 일어나서 매우 당황스럽다. 따라서, 뇌경색이나 뇌출혈은 양태는 다르지만 뿌리는 같다고 볼 수 있다.
중풍(뇌졸중)의 원인은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경화이다.
고혈압은 진행성 질환이며 경과는 다양하지만 대개는 동시에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동맥경화가 두렵다는 것은 중풍이나 심근경색 같은 사망률이 높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고혈압은 적당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약 70%가 뇌졸중, 나머지는 심장질환으로 쓰러진다고 한다.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거나 본태성 고혈압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풍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중풍을 잘 일으키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비만, 스트레스등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요한다.
또 야채 같은 신선한 자연식품을 많이 먹고 설탕, 화학조미료, 염분을 줄여야 하며 과음, 과식을 피하고 금연은 필수적이며,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정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깨끗한 솔잎이나 뽕잎을 음지에서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 1회에 한 숟가락씩 하루에 3번 냉수로 복용하면 뇌혈관의 순환을 도와주고, 피를 맑게 하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중풍이 발생했을 때는 환자를 편안히 눕히고, 음식물이 기도를 막지 않게 해야 하며, 넥타이나 벨트를 풀어서 호흡을 편하게 하고 안정을 취한 다음, 빨리 전문병원이나 대형 종합병원으로 후송시켜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중풍은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어느 정도 치료가 끝나면 퇴원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자기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을 꾸준히 해서 병이 악화되고 재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환자는 몸이 불편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짜증도 내고 의지력도 약해져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나타나므로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중풍은 치료 후에도 언어나 보행 장애 같은 후유증을 동반하므로 나이드신 분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환중 하나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노환으로 올 수 있는 질환이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 비만 등이 있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과 동시에, 평소 이런 위험 인자를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예방을 할 수 있고 발병이 되더라도 그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그렇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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