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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선비아카데미 ‘울진의 신석기 문화’ 가치 조명

  • 전석우
  • 입력 2017.06.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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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구군 삼한문화재연구원장, 죽변리 신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곰 모양의 토우’ 소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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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신석기 문화, 특히 죽변리 등대산 유적은 한반도 신석기 유적 중 가장 빠르며 규모면에서도 으뜸이고, 당시 사회와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살아있는 보물창고다”
 
김구군 삼한문화재연구원장이 말하는 울진의 신석기 문화에 대한 역사적, 학술적, 문화사적 의미와 가치 평가다.
 
경북도와 울진군의 후원으로 울진문화원이 주관하는 2017년 경북 선비아카데미 과정이 어느덧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김구군 삼한문화재연구원장은 울진문화원에서 7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수강생 십 수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의 신석기 문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구군 원장은 “울진의 신석기 문화, 특히 죽변리 등대산 유적은 한반도 신석기 유적 중 가장 빠르며 규모면에서도 으뜸이다”며, “이곳에서 살고 묻힌 선조들이 남긴 중요한 자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가꾸어 나갈 것인지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인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울진 신석기 문화가 현재를 살아가는 울진 군민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무엇보다도 현대적 의미의 유산을 창조하여 대내외에 자랑스럽고 지역발전에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 방안이 수립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원장은 올봄에 죽변리 새뜰마을 조성사업 부지 내 유적에서 출토된 곰 모양의 토우에 주목했다.
김 원장은 “이는 곰 관련 문화가 단군조선 이전부터 존재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죽변리 유적에서 나온 곰 모양의 토우는 당시 동해안 지역에서 곰을 숭배하는 토템신앙이 있었다는 흔적으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원장은 “죽변리 새뜰마을 유적은 지금까지 조사된 죽변리의 가장 이른 시기(기원전 5,700년 이전)의 유물이라는 점에서 학술적으로나 문화사적으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07년 강원도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에서 7000여 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신석기 거주지와 함께 곰 모양의 동물 토우가 발굴된 바 있다.
 
한편 선비아카데미 강좌는 오는 7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7시~9시) 울진문화원에서 개최되며, 미리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앞으로 강의 일정은 6월 14일 한시와 중국문화(소병돈 동방문화대학), 6월 21일 경북 여성들의 독립운동(강윤정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실장), 6월 28일 인문학이 힘이다(이재성 계명대 교수), 7월 5일 소나무와 선비문화(강판권 계명대 교수), 7월 12일 삼국의 국제 교류(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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