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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512km 먼저 열린다…울진 금강소나무숲까지 걷는다

  • 윤은미 기자
  • 입력 2026.09.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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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일부터 두 달간 32개 구간 시범개통
  • 태안~울진 잇는 국내 최초 백패킹 장거리 숲길…대피소 30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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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서트레일’이 10월 1일부터 두 달간 512km 구간을 먼저 개방한다.

 

산림청은 동서트레일 전체 노선 가운데 **32개 구간, 512km를 대상으로 ‘대국민 시범개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경상북도 울진군까지 이어지는 총 849km 규모의 국내 최초 백패킹 장거리 숲길이다.

이번 시범개통은 전체 노선 정식 개통에 앞서 이용객들이 직접 걸어보고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제안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은 이용객들의 의견을 향후 노선 정비와 대피소 운영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피소 30곳서 ‘숲속의 하룻밤’

이번 시범개통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걷는 데 그치지 않고 숲에서 숙박하며 장거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노선에 마련된 30개 대피소에서 백패킹이 가능하며, 예약은 9월 29일부터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동서트레일은 지역에 따라 풍경도 크게 달라진다. 서해안의 갯벌과 내포지역 옛길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깊은 산림을 지나 동쪽 종착지인 울진 금강소나무숲까지 이어진다.

시범개통 기간에는 구간별로 다양한 백패킹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태안에서 울진까지 849km…2027년 10월 전 구간 개통 목표

산림청은 올해 안에 849km 전 구간 조성을 마무리하고, 이번 시범운영에서 나온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시설과 운영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10월 전 구간을 정식 개통해 동서트레일을 국내를 넘어 해외 관광객들도 찾는 대한민국 대표 장거리 숲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가을 숲이 가장 아름다운 지금, 동서트레일에서 숲속의 하룻밤을 먼저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걸음과 목소리가 모여 세계적인 장거리 숲길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트레일 이용과 대피소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숲나들e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안내소는 1~14구간 041-404-7772, 20~55구간 054-514-7010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서트레일의 동쪽 종착지 울진은 금강소나무숲을 중심으로 장거리 체류형 산림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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