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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P ‘체험형 해양과학관’ BTL 사업무산 - 물 건너간 500억원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7.04.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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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남면 ‘해양수산전시관’ 예정으로 BTL 재신청 없을것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조감도

(왼쪽부터 체험형해양과학관, 경북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조성중인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내에 건립될 예정이던 ‘체험형 해양과학관’이 해양수산부의 2007년도 BTL(민간자본유치) 일반 대상사업에서 제외됨으로써 결국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향후 울진군의 예정부지 활용 방안 및 대체사업 추진 여부 등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험형 해양과학관’은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건설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920억원의 절반이 훨씬 넘는 496억원의 예산이 집중 투자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사업이어서, 이번 BTL 사업 무산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후유증은 상당부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내에는 ‘체험형 해양과학관’,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 ‘경북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 등 3개 동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 당초 예정되어 있던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이 가운데 지난달 공사가 끝난 ‘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에는 울진군청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던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3월 15일 이미 입주한 상태이고,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는 현재 공정률 40% 이상의 공사 진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조성사업 중 최고의 핵심사업인 ‘체험형 해양과학관’이 해양수산부의 2007년도 BTL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체험형 해양과학관을 GMSP 조성 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로 연결시키겠다”던 경상북도와 울진군의 초창기 구상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 당초 예정되어 있던 `체험형 해양과학관 시설 배치도'
‘체험형 해양과학관’이 무산된 것과 관련하여 인근 지역 주민들은 “5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었던 체험형 해양과학관이 완공되어 문을 열게 되면 내·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울진군은 현재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과 관련하여 BTL 사업 재신청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군에서 야심차게 추진 중인 ‘U 프로젝트’ 계획안에 따라 원남면 일원에 조성될 ‘울진 종합레저타운’안에 2천억원이 투입되는 ‘해양수산전시관’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중복투자 등의 이유로 인해 신청이 어려울 것”으로 전했다.
 

그리고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이 백지화됨에 따라 유휴지가 되어버린 부지 1만여 평의 활용방안 또한 U 프로젝트의 세부계획이 확정된 후에나 사용 용도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BTL 사업 제외로 무산된 ‘체험형 해양과학관’은...
2001년 경상북도의 과학기술발전 시책의 일환인 ‘경북 C자형 테크노 벨트 조성’ 구상에 따라 기획된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는 총 5만여 평의 부지에 연구기능을 수행하는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 해양산업 창출 기능을 담당하는 ‘경북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 생태학습 교육과 체험 기능을 담당하는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이 계획되어 있었다.
 

▲ 동해임해연구기지 조감도
연구단지내의 핵심사업인 ‘체험형 해양과학관’은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하여 1만평 부지위에 건평 2천300평으로 2007년 착공하여 2009년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체험형 해양과학관’은 야외 바다 체험장(4,000평), 해양생태 체험관(1,600평), 해양과학탐구관(1,200평), 해양환경과학관(700평), 바다목장·해양동물관(500평), 실외 수조(5,000톤), 실내 수조(3,000톤), 해중 전망탑, 해중공원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잠정 8천원의 입장료를 적용하여 유료로 개방될 예정이었다.
 

2005년 4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수행한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 사업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는 “울진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 수의 20%가 해양과학관을 찾을 것으로 가정할 때, 수년 내에 재정적으로 자립 운영이 가능한 시설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 체험형해양과학관 조감도
또 “경제성 평가를 위한 표준안의 경우에 내부수익률(IRR)이 2.89%이고, 비용편익(B/C)이 약 0.7%로 나타나 일반적인 전시관보다는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이런 점으로 말미암아 체험형 해양과학관은 지난 2001년 기획 초기부터 낙후된 울진 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 차원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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