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후보지 죽변면 후정리, 제2후보지 평해읍 평해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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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면 후정리에 건립중인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 내의 ‘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가 완공된 가운데, 이 센터에서 개발된 해양바이오산업 관련 기술을 생산 활동으로 연계할 5만평 규모의 배후 산업단지가 어느 곳에 조성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지원센터 완공으로 인해 ‘경북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를 총괄할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난 3월 15일 이미 입주를 마쳤고, 2008년 4~5월경 13개 입주예정기업 또한 센터에 입주하여 연구실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지난해 12월 입주 기업의 연구 활동을 생산 활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배후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수요·타당성 조사를 끝마쳤고, 보고서의 타당성 평가를 토대로 현재 산업단지 부지 물색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울진군이 최종적으로 고민 중인 부지는 바이오연구원에 인접한 죽변면 후정리 일원과 평해읍 평해리 일원 등 2곳인 것으로 알려진다.
제1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죽변면 후정리의 경우 연구단지가 인접하여 해양바이오 클러스트 구현에 적절하고, 제2후보지인 평해읍 평해리의 경우 산업단지로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이 약 7만평 정도로 넓고 표고와 경사도가 산업단지 조성에 적정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반면 죽변면 후정리는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이 약 2만4천평 정도로 협소하고 소나무 숲으로 인해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되며, 특히 인근에 비상활주로가 위치하고 있어서 군사시설과 관련한 비행안전 구역으로 고도제한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평해읍의 경우는 바이오산업 연구단지와 거리가 약 40km 정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해양바이오 클러스트 구현에 무리가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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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타당성 보사 보고서를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하여 오는 6월말까지 산업단지 조성 부지를 최종적으로 결정짓는 한편, 7월경에 최종적으로 선정된 지역에 대한 환경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 울진해양바이오산업단지 기업 입주 형태
약 1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되는 해양바이오산업단지는 오는 연말께 실시설계 및 부지 보상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공하여 2008년 12월까지 준공될 계획이다.
한편 울진군은 해수부에 신청한 BTL 사업이 무산됨으로써 유휴지로 남게 된 1만여평의 부지를 1차 배후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배후 산업단지의 효과와 울진군의 고민은...
해양바이오산업단지의 수요·타당성 조사 연구를 수행한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최종 입지 선정은 산업단지를 둘러싼 경제·지리적 여건과 사회·문화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되, 특히 울진지역의 주민 통합을 감안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진 지역의 주민 통합을 감안하여 결정함이 바람직하다는 주문은 해양바이오 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되어 운영될 경우, 인접한 지역에 엄청난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및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내외의 해양바이오사업과 관련한 기업이 바이오산업단지에 입주하여 생산 활동을 전개할 때의 생산과 고용효과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단지를 조성할시 1천㎡의 부지면적당 약 11억원의 생산품을 제조함으로써 약 6억원의 부가가치와 6명 가량의 고용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현재 예정되어 있는 전체 개발부지 면적에 70% 정도의 기업이 입주한다고 가정하여 입주가 100% 완료될 시, 약 1천억원 정도의 생산과 약 600억원의 부가가치, 700여명의 고용이 유발됨으로써, 특히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파급효과로 인해 자칫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예정 부지를 둘러싸고 이를 자기 고장으로 유치하려는 각 읍·면 주민들의 소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갈등이 표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울진군 관窩湄湧?부지 선정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산업 배후 단지가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인근에 건설되지 않을 경우, 북면과 죽변면 주민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은 예정되어 있던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이 해수부의 BTL 사업 제외로 무산되면서 파생한 아쉬움에 더해 상대적인 박탈감이 더욱 심화될 수 있고, 평해읍 주민들의 경우 지난 수년간 울진군 소재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대규모 지원 사업에서 제외되는 등 지역적으로 소외받아 왔다는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울진군 관계자들의 고민은 비단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해양바이오산업단지는 고유의 상징·기능성과 경제·지리적 여건에 더해 울진군의 균형발전과 주민 통합이라는 모순되는 여건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 가장 합리적인 선에서 최종 결정되어야 함은 이미 누구나 주지하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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