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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제작된 최초의 성류굴 관광 안내 사진첩

  • 이명동기자
  • 입력 2008.0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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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월간울진]에서는 1970년대 성류굴 인근 상가에서 관광객들에게 판매되던 ‘70년대 성류굴 관광 안내 사진첩’을 2006년 12월호부터 2회에 걸쳐서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자료 또한 성류굴을 안내하던 또 다른 종류의 관광지 사진첩이지만, 기존에 우리 눈에 익숙한 것들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8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전국의 이름난 관광지에서 흔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관광지 안내 사진첩은 일반적으로 가로 19cm, 세로 13cm 크기의 컬러판으로써, 표지를 포함하여 보통 20~25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사진첩은 가로 8cm, 세로 11.5cm 크기로 병풍처럼 펼쳐서 성류굴의 내·외부 전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표지를 포함한 22면 전체가 흑백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사진첩의 첫 장은 성류굴 내부의 약도와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고, 둘째 장은 성류굴의 외부 전경과 ‘뽀드-장’에서 보트를 타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셋째 페이지부터는 굴 입구를 비롯해 1광장부터 12광장까지 굴 내부의 석순과 석주 등의 모습을 담고 있고, 마지막 장은 2면을 할애하여 성류굴 외부의 전체 전경을 싣고 있다.  일반적인 관광 안내 사진첩의 절반 크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과 흑백사진으로 구성된 점등으로 미뤄볼 때, 이 사진첩은 1963년 성류굴이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다음 민간 위탁 방식으로 관리되면서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최초로 제작, 판매됐던 성류굴 관광 안내 사진첩으로 보인다. 

 

이 사진첩을 살펴보면 1960년 중반에 굴 입구 쪽의 진입로가 미처 정비되지 않은 상태로 성류굴을 개방하면서 높이 4m의 임시 사다리를 사용했고, 4광장의 경우에도 나무 교량을 이용했던 점등이 특히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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