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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으로 변한 응봉산

  • 전병렬
  • 입력 2008.02.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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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셋째 주 내렸던 폭설은 응봉산 기슭을 눈꽃으로 하얗게 수놓았다.
사진을 제공한 전병렬(울진읍, 37세)씨는 1월 19일 친구 2명과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평소와 다름없이 덕구계곡 원탕을 경유해 산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평소 같으면 2시간이면 올라갈 수 있었던 등산로가 허리높이까지 쌓인 눈밭에서 한걸음을 디뎌봐야 겨우 20센티미터에 불과해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8시간이 소요되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5시 반경에 산행을 시작했으나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정상에 올라설 수 있었다며, 계곡에서 올라가는 눈길은 사람의 인적이 전혀 없었다고...
병렬씨는 자주 가는 산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했는데 겸손함’을 뼈저리게 배우고 느낀 산행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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