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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공무원, 하반기부터 출퇴근때 ‘지문’ 찍어야

  • 이명동기자
  • 입력 2008.04.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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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지문인식기 30대 설치 6천만원 예산 확보

지난해 경기도의 한 자치단체에서 무려 330억원에 달하는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급 사례가 적발된데 이어 타 지자체에서도 동일한 유형의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방만한 지방 재정 운용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한데 따라, 각 지자체별로 초과근무수당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문인식기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울진군청에도 하반기부터는 지문인식기가 설치되어 공무원들의 초과 근무에 따르는 수당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문인식기 설치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올해 대당 200만원씩 30대의 지문인식기를 설치할 예정으로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업체로부터 지문인식기를 직접 구입해서 설치하는 것보다는 적정한 업체를 선정한 후 렌탈해서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울진군은 카탈로그 등을 통해 지문인식기를 공급·설치하는 업체에 대한 정보 수집을 끝내고 최종 업체 선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군 관계자는“조만간 업체를 선정해 지문인식기를 설치한 후 시험가동을 거쳐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정상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울진군공무원협의회의 일부 회원들은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지문인식기를 설치해 줄 것을 집행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실례로 아이디 ‘초과근무’는 “초과근무 지문인식기 빨리 설치합시다. 예산 세워놓고 안하는 이유는 뭐예요. 초과 근무 수당 달기 너무 힘들어요. 자치과장님 빨리 지문 인식기 설치 추진해 주시죠”라는 글을 울진군 공협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 ‘무응답’은 “지문인식기 설치하면 초과근무수당이 많이 줄 텐데... 설치하지 맙시다”며 현재의 초과근무수당 체계를 비꼬았고, 아이디 ‘빨리빨리’는 “지문인식기 빨리 설치하여 열심히 근무하고 일한만큼 수당 받고 투명하게 삽시다”라는 답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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