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구간 19.3km‥토지보상비 10억원, 시설비 10억원 투입
지난 1995년 건설계획이 확정된 이래 노선선정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숱한 진통을 거치며 13년째 끌어오고 있는 36호선 국도 확·포장 공사 서면 삼근~울진읍 온양리 19.3km 구간에 토지보상비 10억원, 시설비 10억원 등 20억원의 예산이 세워졌다.
특히 봉화 소천~서면 삼근구간 20.8km 구간에도 20억원의 예산이 토지보상비와 시설비로 배정되어 현재 사업 토지 보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진군은 “울진 삼근~울진 온양 구간 2차선 착공과 관련해 올해 예산으로 2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되어 있고, 현재 이 구간 19.3km에 대한 보완설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36호선 국도와 관련해서 우선적으로 2차선이라도 개통하고 난 다음에 추후 4차선으로 확장하겠다는 쪽으로 추진 방향을 선회했다.
봉화 소천 현동~울진읍 온양리 구간 39.83km 확·포장 공사에는 총 6천75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으로 2007년 64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데 이어 올해 40억원이 배정되는 등 지금까지 총 10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2009년 이후 이 구간에 6천648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어야만 도로가 적기에 완공될 수 있다.
현재 영주시 상망동~울진읍 온양리를 잇는 총 연장 80.11km 구간 가운데 영주 상망동~봉화 소천 법전을 연결하는 32.86km 구간은 이미 1조1천1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로를 완공한 후 사용이 개시되었다.
울진군은 보완설계를 실시중인 울진 삼근~울진 온양 구간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6호선 국도의 공사 중인 구간과 미착공 구간은 2009년에 200억원, 2010년 이후 6천308억원 등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오는 2019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2007년 5월 22일 개최된 울진군민궐기대회
36호선 4차선화를 위해 모금된 10원짜리 동전 7백여만원은 지금까지도 사용처를 확정짓지 못한 채 울진군청 창고 안에 방치되어 있다
잠깐...! 36호선 4차선화를 위한 군민 모금 동전 7백여만원은...?
36번국도 4차선화 조기 착공을 위해 지난해 4~5월께 ‘국도 36호선 조기착공 범군민 추진위원회’주관으로 군민들로부터 모금한 10원짜리 동전 7백여만원이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울진군청 내 창고에서 구체적인 사용처를 확정하지 못한 채 낮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동전 7백여만원은 지난해 4월 17일 관내의 10개 읍·면과 울진·후포 JC 등 12개 단체에서 ‘국도 36호선 4차선 조기 착공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2개월여 간에 걸쳐 군민들로부터 어렵게 모금한 것이다.
2007년 4월 당시 김용수 군수의 요청에 의해 군내 12개 청년 단체로 느닷없이 구성된 ‘국도 36호선 범추위’는 돼지저금통 3천여개를 준비해서 군민들로부터 10원짜리 동전을 모금하는 한편, 5월 22일에 개최한 군민궐기대회를 통해 정부를 상대로 36번 국도의 4차선 조기착공을 요구했었다.
당시 군민궐기 대회를 통해 대정부 촉구문과 호소문, 건의문등을 발표한 ‘국도 36호선 범추위’는 6월 8일에 10원짜리 동전을 트럭에 싣고 과천 정부종합청사 건설교통부를 방문하여 간단한 시위 후에 돼지저금통 3천여개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렇게 전달된 돼지저금통은 당일 늦은 시간에 트럭에 실려 울진군청으로 되돌아왔다.
울진군청으로 되돌아온 돼지저금통 3천여개는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도 울진군청 내 창고 안에서 뽀얗게 먼지가 쌓여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4~5월에 ‘36호선 범추위’와 ‘울진군’을 믿고 10원짜리 동전을 모으는데 함께 동참했던 군민들 대부분은 동전 모금 사실에 대해 까마득히 잊고 있지만, 다수의 관심 있는 이들은 당시에 모금한 동전의 행방을 궁금해 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전 모금을 주도했던 ‘국도 36호선 범추위’는 물론, 당초에 범군민추진위원회라는 단체의 결성을 요청했고 현재 창고 한쪽 가득히 동전을 보관하고 있는 울진군 또한 모금한 동전을 어떻게 사용했다거나 추후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단 한마디 말이 없다.
어떠한 중대 사안이 발생함으로써 모금한 돈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애초 모금을 시작할 당시에 설정된 용도로 신속하고 유용하게 사용되어야 하고, 빠른 시일 안에 사용처가 투명하고 명확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상식이다.
하지만 울진군민들이 36호선 국도 4차선화 조기 착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한마음으로 모금한 10원짜리 동전 7백여만원은 그로부터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용처를 정하지 못하고 군청 창고에 방치되어 있다.
이런 사실에 대해 울진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전 7백여만원에 대한 적절한 사용 방안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군청 창고 안에 동전을 계속 쌓아둘 수도 없고, 향후 36호선 범군민추진위에 인수인계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서로 간에 협의를 통해 사용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6호선 범추위 관계자는 “올해 2차선 착공에 따른 일부 예산이라도 편성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36호선 범추위 활동이 그나마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36호선 범추위는 36번 국도가 4차선으로 뚫릴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5월에 군민들이 모아준 동전 7백여만원은 36번 국도의 4차선과 관련한 용도로 사용되어야 마땅하다.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불우이웃돕기를 비롯한 다른 용도로 사용되어서는 안 될 것”으로 전했다.
어쨌든 10원짜리 동전 7백여만원은 모금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용처를 정하지 못하고 울진군청 창고 안에 방치되어 있다.
결국 2007년 4월 13일 간담회를 통해 젊은 청년들이 앞장서서 ‘36호선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줄 것을 요청했던 울진군이나, 간담회를 가진지 4일째 되던 4월 17일 결성되어 울진군민들을 대상으로 동전 모금을 추진했던 ‘36호선 범추위’나 당시 동전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군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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