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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 수장고(收藏庫), 보관 유물 80여점 이를 듯

  • 이명동기자
  • 입력 2008.09.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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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63점, 불상·동자상·탱화 65점 부도·부도비·편액 14점 제외

불영사 수장고(收藏庫) 조감도

 

불영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종 유물을 효과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경내의 황화실(黃華室) 옆에 건립되는 수장고에 보관될 유물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수장고에 전시·보관되는 불영사 소장 유물과 관련해서 울진군 관계자는 “최근 문화재청에서 전국의 사찰 문화재를 일제 조사한 다음에 발간한 ‘한국의 사찰문화재’ 책자에 게재된 불영사 소장 유물 대부분이 수장고에 보관될 것”으로 전했다.

 

문화재청에서 발간한『한국의 사찰 문화재』책자에 실린 불영사 소장 유물은 총 163점으로, 이 중 대웅보전과 각 전각에 딸린 불상과 동자상, 탱화 등 65점과 삼층석탑과 부도, 부도비 등 4점, 대웅보전과 각 전각의 편액 10점을 제외하면 수장고에 실제로 보관될 유물은 80여점 남짓할 것으로 보인다. 

 

수장고에 보관될 대표적인 유물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97호로 지정되어 있는 불연(佛輦) 2기, 불패(佛牌) 2점, 동경(銅鏡), 인장함(印章函)을 비롯한 다수의 불경과 현판, 시판(詩板) 등이다. 

 

불영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총 4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의 철근콘크리트 및 목조 한식 전통 기와 1동으로 건축 면적 113.4㎡, 연면적 286.2㎡(약 87평) 규모로 건립되는 수장고는 현재 지하층의 공사를 끝마쳤다. 

 

군 관계자는 “우선 지하층 공사를 끝냈고, 추가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지상층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처 수장고가 마련되지 않아 사찰의 귀중한 유물을 보존·관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불영사에 수장고가 건립되고 나면 보다 안전하고 과학적으로 각종 유물이 보존·관리될 수 있어, 지역문화재 훼손은 물론 유출 방지와 활용성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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