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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동학교(濟東學校) 출신, 장보균(張甫均)씨 별세

  • 이명동기자
  • 입력 2009.04.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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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년 92세, 울진금융조합(蔚珍金融組合) 서기·울진군청 공무원·해방 후 대한청년단(大韓靑年團) 울진군지부 총무부 차장직 역임

2008년 영인본으로 발간된 [43년동안 일기(日記)를 써오고 있는 장보균 이야기] 책자
제동학교(濟東學校) 11회 졸업생인 장보균(張甫均. 울진장씨 31세손)씨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일제 강점기이던 1919년 울진읍 호월리 무월동에서 장필희씨와 이중리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28년 종택(宗宅) 종백부(從伯父)댁에 양자로 들어갔고, 16살에 제동학교 3학년에 입학해 11회로 졸업한 후, 20살에 춘천고보(春川高普)에 입학하여 14회로 졸업했다.  

 

춘천고보를 졸업한 장보균씨는 한동안 울진금융조합(蔚珍金融組合)의 서기와 울진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해방 후에는 대한청년단(大韓靑年團) 울진군지부의 총무부 차장직을 맡아 일하면서 격동기 울진 지역 정치·문화의 한 축을 감당하기도 했었다.   

 

14살에 5살 연상의 남광조씨를 아내로 맞아들인 장보균씨는 슬하에 4남 3녀를 두었고,  작고하기 전까지 호월리에서 장씨 문중을 지키면서 노환으로 몸이 불편한 부인 남씨를 정성으로 돌보아 왔다. 

 

고(故) 장보균씨는 1964년부터 작고하기 얼마 전까지 40년이 넘도록 일기를 써온 것으로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고, 2008년 8월에는 어려웠던 시절을 몸으로 겪어온 흔적이 고스란히 베인 일기 가운데 일부를 발췌해서『43년 동안 일기(日記)를 써오고 있는 장보균 이야기』를 영인본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 아들 시윤(72세. 울진읍), 성윤(68세. 울진읍), 만윤(59세)씨와 딸 화자(71세), 문자(62세), 선자(60세)씨가 있다.
발인은 4월 17일 울진군의료원에서 이뤄졌고,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울진읍 호월리 주씨골이다.  

 

본지 [월간울진]에서는 지난 2007년 10월호 ‘기획연재, 우리 곁의 이런 삶’ 코너를 통해 고인이 살아온 삶의 족적을 상세하게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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