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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우편함에 둥지 턴 동고비

  • 이명동기자
  • 입력 2009.04.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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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나곡리 L모씨네 빨간 우편함 안에 동고비가 둥지를 털었다.
봄철에 알을 낳는 동고비 둥지 안에는 6개의 알이 나란히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어미 새가 제때에 알을 품지 못할까 염려한 주인 부부는 집배원에게 우편물을 우편함에 넣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다고 전해준다.
보름쯤 지나, 우편함 안에서는 알에서 막 깨어난 어린 새들이 쉴 새 없이 지저귀는 소리가 주인 부부의 아침을 행복하게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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