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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리 ‘황장봉산 동계 표석’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 입력 2015.10.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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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봉산 동쪽 경계 명시한 표석...‘黃腸封山(황장봉산) 東界鳥城(동계조성) 至西二十里(지서이십리)’ 음각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황장봉산(黃腸封山) 동계(東界) 표석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에 자리하고 있는 ‘황장봉산(黃腸封山) 동계(東界)’ 표석(標石)이 8월 21일 산림청의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과 함께 살아온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유·무형의 자산을 일컫는다.
  
황장봉산 동계 표석은 소광리 일원의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황장봉산의 동쪽 경계를 나타낸 것이다.


앞서 발견되어 1994년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300호로 지정되어 있는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蔚珍 召光里 黃腸封界 標石)
  
2011년 9월 14일, 소광리 숲길을 탐방하던 박찬문(발견 당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울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과 근무)씨가 북면~두천리를 잇는 금강송면 소광2리 임도 옆 너럭바위 아랫부분에서 발견한 표석에는 「黃腸封山(황장봉산) 東界鳥城(동계조성) 至西二十里(지서이십리)-황장봉산(黃腸封山)은 동쪽 경계(東界)인 조성(鳥城)으로부터 서쪽으로 20리(里) 까지이다」로 1행 4자, 2행 4자, 3행 5자로 총 13자의 명문이 음각(陰刻)되어 있다.
  
표석의 명문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을 향한 암벽 하단에 약 30cm가 묻힌 채로 높이 130cm, 너비 250cm 크기의 편평한 반달모양 바위 면에 해서체로 세로로 3줄 각자(刻字)되어 있다.
  
글자의 크기는 큰 것은 가로 15cm, 세로 20cm이고, 작은 것은 가로 8cm, 세로 3cm이며, 글자의 음각 깊이는 5mm 내외이다.


황장봉산(黃腸封山) 동계(東界) 표석은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 임도 옆 너럭바위 아랫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 표석은 앞서 발견되어 1994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00호로 지정되어 있는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蔚珍 召光里 黃腸封界 標石)’과 함께 조선시대의 3금(禁) 정책 중 하나인 송금(松禁) 정책을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강송면 소광리에 자생하는 소나무가 조선시대 숙종 때부터 특별하게 관리되어 왔다는 사실 등으로 울진 지역 소나무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실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2014년에 처음으로 홍릉숲, 화천 동촌 황장금표, 영월 법흥 황장금표, 평창 평안 봉산 동계 표석, 인제 미산 산삼가현산 서표1·2, 대관령 특수 조림지, 방동약수·음나무, 인제 한계 황장금표·황장목림 9건이 지정된 바 있고, 이번에 울진 황장봉산 동계 표석,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 해남 관두산 풍혈 샘 4건이 지정되면서 총 13건으로 늘어났다.


최초 발견자 박찬문씨가 촬영한 발견 당시 동계 표석
  
한편, 2011년 황장봉산 동계 표석 발견 당시 (사)울진숲길은 보도 자료를 통해 최초 발견자가 금강소나무 숲길 해설가인 전모(당시 61세)씨라며 악의적으로 왜곡했고, 전국 주요 일간지를 비롯한 지역 신문들은 (사)울진숲길이 배포한 보도 자료를 여과 없이 그대로 인용해 숲 해설가인 전 모 씨가 최초 발견자라고 보도하는 오류를 범했었다.
  
특히 최초 발견자로 잘못 알려진 전 모 씨는 2011년 10월 19일 상주시에서 열린 ‘2011 경북산림문화축제’에서 황장봉계 표석을 최초로 발견한 공로로 경북도지사의 특별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을 샀다.
  
이런 과정에서 본지 [울진뉴스]는 당시 수차에 걸쳐 최초 발견자인 박찬문씨의 억울한 입장 등을 기획 기사 등으로 전달하며, 최초 발견자 오류 자료 배포와 관련한 (사)울진숲길의 정정 보도 자료 배포를 요청했다.
  
이에 결국 (사)울진숲길은 2011년 11월 10일에 “황장봉산 동계 표석 최초 발견자는 박찬문씨로, 신고자는 전 모 씨로 정정한다”는 수정 보도 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 등, 황장봉산 동계 표석 최초 발견자 확정 과정에서 숱한 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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