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오(52세, 새누리당, 나선거구) 의원이 7월 1일 제213회 임시회에서 선거를 통해 제7대 울진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김 의장은 당선 후 즉석연설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군의회의 화합과 함께 주민, 집행부와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뉴스]는 7대 울진군의회 후반기에 군의회를 대표할 김 의장을 만나 7대 군의회 전반기의 성과와 후반기 의회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 등을 들어보았다.
(인터뷰는 서면 질의·답변과 직접 면담 등 2차에 걸쳐 이루어졌다. - 편집자 주)
◈7대 울진군의회의 운영 방향 또는 원칙은? 그리고 그 배경은?
울진군의회는 변함없이 기본과 원칙의 틀 안에서 집행부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의회. 믿음 주는 신뢰 의회, 민의를 실천하는 감동 의회, 항상 공부하며 연구하는 선진 의회로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항상 군민의 뜻과 의지를 받들어 군정에 반영함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군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선 직후 즉석연설에서 군의회를 포함하여 주민, 집행부와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군의회는 집행부와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
지방의회의 고유 권능인 주민 대표 기능과 자치 입법 기능, 행정 감시 기능, 예산 심의·의결 등을 충실히 하겠다.
주민들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사항들에 대하여 예산의 낭비적인 요소, 비효율성 및 비생산적인 행정 추진, 대규모 사업 등에 대한 주민 의견 미반영 등이 없도록 하겠다.
또 각종 사업에 대해 현장 중심과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소홀함이 없도록 의회의 의견을 집행부가 반영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
◈7대 울진군의회 전반기 2년간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그리고 의회 운영과 관련하여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동료 의원 모두가 생활 현장 방문, 의원 발의 조례 제정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의정활동을 했으며, 발로 뛰는 의회였다고 생각한다.
◈7대 울진군의회는 2014년 개원 초기부터 초선 대 재선, 또는 친소관계에 의한 파벌 형성 등으로 내부의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았다. 군의원들 간의 원만한 관계 설정을 위한 구상은?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의원들과 서로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의견 조율로 성숙된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울진시가지 우회도로(중로 2-3호선) 개설 공사(명품 교량), 울진읍 생활체육공원·국민체육센터 등 군민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실시되는 각종 사업 과정에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군의회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절실히 요구된다. 크고 작은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특히, 갈등을 빚는 각종 사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의 중재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대한 생각은?
먼저 갈등 해소를 통한 군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역 개발 사업 시행 등으로 인하여 보이지 않는 군민의 갈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사항을 단시일 내에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장 방문과 군민간의 대화,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점차적으로 갈등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다.
◈울진군에 산적한 각종 현안 가운데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리고 과제 해결 방안은?
36번국도 4차선 추진과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울진~봉화간 경북순환철도 건설, 동해선 철도 계획 추진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업의 추진에 따른 지역, 주민 간 갈등 해소와 군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
◈울진 군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이라고 판단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본다.
또한 양질의 의료, 자녀 교육, 일자리 창출, 농어민 소득 증대, 관광 분야 등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기관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5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용후 핵연료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 계획(안)을 행정 예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가 2029년까지 사용후 핵연료를 처리할 중간 저장, 영구 처분 시설 등의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불가피하게 부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각 원자력발전소 내에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경북도의회, 경주시의회, 경주경실련 등이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에 대해 반대 결의안과 반대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이 거세다. 한울원자력발전소의 경우에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사용후 핵연료를 포함하여 2037년이면 임시 보관소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불확실한 위험 사회에서 우리가 가꿔야 할 핵심적 자산은 사회적 신뢰이다.
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울진군의회는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원전 5개 시·군 등 관련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협력하여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김의장은 2014년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지난 2월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그런데 7월 1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일 오전에 급작스럽게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군의장직에 도전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군의장의 특권을 탐내서 민의(民意)를 외면한 처사로써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새누리당 탈당 이유는? 그리고 향후 새누리당에 복당할 생각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무소속을 선택하였다.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군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어우러져 동반자로 소통하고 함께 가겠다.
향후 새누리당에 복당할 계획은 없다.
◈7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의 소나무 분재 절도 사건으로 인한 자진 사퇴에 이어, 불과 1년이 지난 최근에는 일부 군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군의회의 위상이 끝없이 추락했다. 더욱이 김 의장도 신한울원전 3.4호기 예정 부지에 대한 자녀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지금 군의회가 처한 난제를 회복하고 새로운 분위기의 군의회를 만들어갈 묘안이 있는가?
저를 포함하여 의회 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군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군민의 대변기관인 군의회 의장으로서, 또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 여론을 수렴하여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지난 의회에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군민들께 실망을 안겨 드려 너무나 죄송스럽고 부끄럽다.
이런 심정을 마음 깊이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만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의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의회와 집행부는 군민이 있음으로 인해 존재하고, 의정 활동이나 집행부의 행정 및 사업 추진은 모두 다 군민을 위한 일입니다.
서로 간에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군민들께서도 군민 상호간 불신과 개인적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화합과 공동 이익을 위하는 일에는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런 바탕위에서 살기 좋은 울진을 만들어 나아가는데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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