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울372호기 17년 6개월 무정지 연속 운전, 기록을 넘어 역사가 되다

  • 울진뉴스
  • 입력 2026.02.27 18:0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한울3호기, 11주기 연속 OCTF 달성

053.jpg

 

“8주기, 9주기 등 연속 OCTF*를 달성하고 나니 어느 순간 기록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어요. 혹시 제 실수로 기록이 깨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었죠. 하지만 ‘숫자보다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자’라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 OCTF(One Cycle Trouble Free):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기록의 무게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낀 한울제2발전소 운영부장의 이야기다. 17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거창한 구호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매 점검 순간, 매 교대 시간마다 ‘오늘만큼은 흔들림 없이’라는 다짐이 반복됐을 뿐이다. AI와 데이터 산업이 급성장하는 시대에 전력은 멈출 수 없는 사회의 동력이므로 서버의 불빛이 꺼지지 않도록, 산업의 맥박이 이어지도록,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긴 시간을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이 결정되는 시간은 단 몇 초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뒤에는 수년간 반복된 훈련과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있다. 한울3호기 연속운전 역시 한 번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무대에서 페이스를 잃지 않고, 부담을 이겨내 매 순간 자신의 역할에 집중해야 하는 장거리 레이스다. 기록은 시상대의 결과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은 매일의 훈련이 체화된 산물이다.


1998년 가동을 시작한 한울3호기가 2008년 7월 25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총 5,374일, 17년 6개월 동안 무정지 연속운전을 달성한 것은 대한민국 원전 운영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달 신월성1호기는 8주기 연속 OCTF를 달성했다. 각 발전소가 서로 다른 자리에서 묵묵히 안전의 역사를 쌓아온 시간이다.


한울3호기의 11주기 연속 OCTF 역시 그 연장선 위에 있다. 마치 계주처럼, 한 명의 주자가 아니라 여러 주자가 바통을 이어 달릴 때 비로소 팀의 기록이 완성된다. 각 호기의 성과는 개별 기록으로 남지만, 그 모든 시간이 모여 한국수력원자력의 운영 역량을 증명하는 연대기가 된다. 서로 다른 현장에서 쌓아 올린 책임과 경험이 겹겹이 쌓여 오늘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17년 6개월 무정지 연속운전이라는 기록은 현장에서 매 순간의 선택과 집중이 만든 결과이며, 발전소의 안전을 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안전이라는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순간에 집중하며 오늘도 한울3호기는 달린다. 어제처럼, 그리고 내일을 향해.

ⓒ 울진뉴스 & www.ulji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문의 054-781-6776)

기사댓글 0

BEST 뉴스

추천뉴스

  • 금강송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 울진서 열전 돌입
  • 울진소방서, 2026년 여름 휴가철 119이동안전체험센터 실시
  • 한울본부, 제4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 아동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행
  • 제293회 울진군의회 임시회 폐회!
  • 울진 왕돌초·거북초·나곡 봉달짬, ‘경북 수중비경 10+1’ 선정
  • 울진소방서, 한울원자력본부 현장 확인 점검
  • 울진군,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중요소나무림 지키다
  • 울진군, ‘국민 상담가’ 이호선 교수 초청 목요특강 개최
  • 울진군, 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 활동 실시
  • 인형극으로 배우는 치매 예방, 건강한 노년을 응원하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한울372호기 17년 6개월 무정지 연속 운전, 기록을 넘어 역사가 되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