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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지역 근·현대사의 산 증인, 남종술옹 별세

  • 입력 2011.11.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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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년 94세, 지역 격동기 언급시 거론되는 대표적인 인물
 
울진 지역의 근·현대사를 육성으로 증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어른인 남종술(南鍾述. 울진읍 읍내리)옹이 10월 29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유족은 아들 용철, 용대, 용활씨와 딸 경숙씨가 있다.  

남종술옹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 죽변면 화성리 꽃방마을(화방동, 花坊洞)에서 남이범씨와 주화길씨 사이의 6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16살 되던 해에 울진제동학교(蔚珍濟東學校)를 16회로 졸업했다.  

제동학교 졸업 후 죽변면에서 일본인이 운영하던 회조점(回漕店) 소사(小使)로 1년쯤 근무하다가 17살이 되던 해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샤이꼬와’ 여관의 심부름꾼으로 일하며 3년제 미쓰이(三井) 야간 중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졸업 후 ‘미쓰이(三井)’ 주식회사에 취직해 5년간 근무한 남종술옹은 국내로 이전해온 미쓰이 주식회사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중국 등지를 다니며 영업을 하다가 1년여 만에 사직하고 울진으로 내려왔다.
  
고향으로 돌아와 울진군청에서 근무하던 남종술옹은 해방이 되자 사표를 제출하고, 우익계열의 범정당 단체인 대한독립촉성국민회(大韓獨立促成國民會) 총무로 울진 지역의 사회, 국민운동에 힘을 더하며 1956년 국민회중앙총본부 이승만 총재의 표창을 수상했다.
  
남종술옹은 대한독립촉성국민회에 소속되어 활동할 당시 죽변에 살던 죽포장(竹圃丈) 전영직 선생, 산해(山海) 전영경(田永璟) 선생 등과 친분을 쌓았고, 1978년에 제2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본지「울진뉴스(월간울진)」에서는 2009년 8월호(제40호) ‘우리 곁의 이런 삶’ 코너를 통해 울진 지역 격동기의 한복판을 관통해온 남종술옹을 상세하게 소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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