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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경상북도(慶尙北道) 도민증(道民證)

  • 입력 2013.02.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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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는 자료는 단기(檀紀) 4287년(1954년)에 발급된 강원도 도민증(道民證)으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가로 6.3cm, 세로 9.7cm이다.
  
특히 당초 강원도지사가 발급한 이 도민증은 앞면 표지 가운데 ‘강원도’라고 명기된 곳에 빨간 세로줄을 두 줄로 내리 그었고, ‘도민증’이라는 글씨 위쪽에 별도로 ‘경상북도’라고 빨간 낙관을 찍었다.
  
표지 우측면에는 세로로 “울진군이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관할 구역이 변경됨에 따라 이 강원도 도민증을 경상북도 도민증으로 대신한다”는 내용의 경상북도지사 명의의 안내문이 역시 빨간색 스탬프로 찍혀있다.
  
도민증 앞면 표지의 여러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1954년 당시에 강원도에서 발급된 이 도민증은 1963년 1월 1일에 울진군의 행정구역이 강원도에서 경상북도 행정 관할로 변경되면서 편의상 기존의 도민증에 스탬프를 찍어서 별도 표기를 한 채 경상북도 도민증으로 통용되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도민증 둘째 면에는 발급 당사자인 장성일(張星一)씨의 본적(本籍), 출생지(出生地), 전 주소(前 住所), 주소(住所), 호주(戶主)와 세대주(世帶主) 성명(姓名), 직업(職業), 생년월일(生年月日) 등이 적혀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글 해독 가부’ 란으로, 이는 1950년 당시에 높았던 문맹률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셋째 면에는 강원 도민임을 증명한다는 강원도지사의 직인과 함께 교부 관서의 교부 책임자(交付 責任者)인 경찰서장의 직인이 찍혀 있고, 왼쪽 아래에는 도민증 당사자의 좌우측 지장(指章)이 날인되어 있다.
  
마지막 넷째 장에는 도민증의 정기 검사 실시를 증명하는 날인과 함께, 아래쪽으로 도민증은 항상 휴대해야 한다는 등의 각종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
  
본지 [울진뉴스]는 앞서 지난해 12월호(통권 제80호)를 통해 1959년에 생산된 문서인 ‘도민증(道民證) 발급(發給) 신청서(申請書)’를 소개했었다.
  
우리나라 신분증의 역사는 조선시대의 호패(號牌), 일제강점기의 황국신민증(皇國臣民證)의 변형 증명서인 국민증(國民證), 1950년에 실시된 도민증과 시민증, 1968년에 시행된 주민등록증으로 변천을 거듭해 왔다.
  
이번에 소개하는 1954년도 발행 도민증(道民證)은 울진 지역의 행정 변천과 때를 같이하여 변형 통용된 동시대성을 지닌 1차 역사 기록물로서의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자료 소장·제공. 장용훈 울진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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