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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골프장, ‘협력사 직원·주민들에게 확대 개방해야’

  • 입력 2013.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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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이주 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보안 이유로 외부인 통제하더라도 협력사 직원들 출입 차단은 지나친 처사” 지적



[울진뉴스] 자료 사진


한울(울진)원자력발전소 내 골프장을 (주)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과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 개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체육공원으로 불리는 한울원전 내의 사내 골프장은 14만5천㎡(약 4만4천평) 부지에 코스 길이 1천895m, 6홀 규모로 37억여원을 들여 2004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해 2005년 5월에 준공됐다.
  
이 골프장은 교육과학기술부와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수년간 개장이 연기되다가 2008년 11월에 겨우 개장했지만, 당초 취지와는 달리 보안상의 이유로 협력사 직원들과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
  
황이주 도의원은 6월 10일 ‘제263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의 도정 질문을 통해, “이용료가 겨우 1만원에 주중에는 2,3개 팀만이 이용하고 있는 한울원전 내 골프장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직원들만 사용할 수 있고, 한전kps, 포뉴텍, 석원산업 등 협력회사 직원들은 출입 자체가 아예 차단되어 있다.”며, “보안상의 이유로 외부인인 주민들의 출입은 제한하더라도 같은 공간 안에서 생활하는 협력사 직원들까지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꼬집었다.
  
당초 한울원전 내 골프장은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운전 기여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원자력발전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쇄시키겠다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황이주 의원은 “골프장이 완공되자 한수원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외부인 이용을 금지하도록 한 지시에 따라 그들 직원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한수원 직원들만큼 협력사 직원들의 체력 증진과 사기 진작 역시 원자력발전소 안전 운전의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특히 황의원은 “한수원이 주민 출입 제한 이유를 정부의 지침 때문으로 돌리고 있지만, 군사시설인 육·해·공군의 체력 단련장도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한지 오래”라며,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공군 비행장이 원전보다 안전 유지에 더 소홀한가?”라고 반문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전제하에, 황의원은 “부지가 넓은데도 한수원이 골프장 규모를 9홀이 아닌 6홀을 조성한 이유가 골프장 조성 관련 법률 때문일 것”이라며, “6홀 이상의 골프장을 조성할 경우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지만, 6홀 미만의 골프장을 조성할 경우 사내 체육시설로 규정되어 탁구대 하나 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황의원은 “6홀 규모를 9홀 규모로 확장하고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함께 이용하도록 할 경우 한수원과 협력사 직원, 지역 주민들의 여가 선용과 체력 증진에 더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에 대한 김관용 도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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