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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현동 36호선 도로준공기념탑, ‘보수·정비 시급하다’

  • 이명동기자
  • 입력 2008.0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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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부 대리석 마감재 노후화로 바닥으로 낙하, 안전사고 우려

 

울진~현동간 36호선 도로 준공을 기념하는 불영사계곡 도로준공기념탑의 상부 대리석 마감재가 노후화되면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마감재 속의 석회가 흘러내리는 등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보수 및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불영휴게소 인근에 위치하고 넓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어 휴일이나 여름철 휴가 성수기에 다수의 내·외지인들이 즐겨 찾고 기념사진도 촬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만약의 사고 발생 시에는 울진군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해야 될 형편이다.

 

현재 기념탑의 왼쪽 바닥위에는 노후화되면서 상부 벽체에서 이탈되어 낙하한 대리석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기념탑에 사용된 마감재 틈새로는 곳곳에서 뿌연 석회가 흘러내려 전체적으로 볼썽사나운 외관을 하고 있다.

 

특히 도로 공사를 시행하던 당시에 순직한 국군 장병들을 추모하고 상징하는 동상에 칠해져 있는 도색조차 군데군데 벗겨져 얼룩져 있고 손상 또한 계속 진행 중이어서 추모 동상의 당초 의미를 크게 퇴색시키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불영사계곡 군립공원내의 각종 시설물을 보존, 관리하는 울진군 담당자는“현지상황을 확인하고 예산을 확보하려했지만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준공기념탑의 전반적인 보수를 위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예산 1억원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982년 8월 16일에 공사에 착공하여 1984년 10월 30일에 준공한 울진~현동간 36호선 국도 54.4km 구간은 총 공사비 230억원을 투입하여 국군 제6619부대와 제1117야전공병단을 비롯해 극동건설, 미륭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이 각각 시공을 맡았고, 연인원 5십4만107명과 연장비 12만2천733대가 동원된 가운데 10명의 군인 및 일반인이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순직했다.

 

이 기념탑 전면에는 준공 당시에 조병화(趙炳華) 시인이 지은 헌시(獻詩)「동과 서의 악수」가 제작되어 부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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