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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 대표/발행인 |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호랑이해가 저물고 희망찬 2011년 신묘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토끼에 대한 설화는 많지만, 토끼는 위기를 지혜로 극복하고, 순결함과 평화로움,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로써 앞발이 짧아 오르막을 잘 올라가 토끼 꿈을 꾸면 승진한다고 합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토끼를 상징하는 좋은 이미지처럼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지난 연말에는 울진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7번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를 22년이라는 웃지 못할 기네스 기록을 남기고 완공했습니다. 그런데 이 완공은 울진군민을 비롯한 동해안 시민에게 축복을 받기보다는 그동안 질질 끌어온 무능한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심과 실망감으로 상처만 남겼습니다.
사실 우리 손으로 뽑은 무능한 정치인들 때문에 우리는 크고 작은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더욱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군민들에 대한 사죄는 한번도 하지 않은 채 또 다른 밥그릇만 챙기고 울진군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36호선 국도도 7번 국도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울진군 온양에서 봉화군을 잇는 36호선 국도 확장 공사를 대통령 선도사업으로 임기 초에 설정했습니다. 선도사업이라 하면 대통령 임기 내에 마무리한다는 의미로 2012년까지 완공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런데 올해 갑작스럽게 2017년도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할 사안이지만 지난 7번 국도가 바로 이런 행태로 21년이나 걸려 완공된 것입니다.
새해부터는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인을 비롯한 선출직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가졌으면 합니다.
그들의 업무 수행 능력이 지역민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울진군민은 무능한 정치인을 통해 똑똑히 배웠습니다. 새해부터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중심에서 선출직들을 바라보길 기대합니다.
울진군의 한 해 예산은 사천억원이 넘습니다. 공무원들의 월급 등의 경상적 경비와 기초단체의 복지 부담금 등을 포함해 약 일천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나머지 삼천억원은 사회개발 예산이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특별회계 예산 일천억원이 포함되었지만, 기초자치단체의 예산으로는 어마어마한 예산입니다. 그런데 이런 막대한 예산을 매년 집행해도 지역민들의 삶의 질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도대체 이 많은 돈이 어디로 간 것일까요? 한마디로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민선 5기 임광원 울진군수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당초 예산을 편성하여 집행합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군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책과 행정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그것이 울진군민이 바라는 가장 큰 새해 소망입니다.
지역민에게 바라건대, 지난해 지방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과 갈등은 이제 모두 끝내고 새해에는 화합과 상생으로 울진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임광원호의 노를 같이 저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도약할 수 있는 길이며, 후대에 자랑스러운 선조가 될 것입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넘치는 것과 부족한 것은 없는지, 우리 주위에 소외된 사람들은 없는지 각 분야별로 명확히 분석해야 합니다.
울진군에서 가장 취약한 부문은 의료, 교육, 문화입니다. 신울진원전 건설을 시작하기 전에 정부가 울진군과 약조한 14개 항목의 선결 조항이 있습니다. 이 약조 중에 중앙정부가 울진군에 종합병원 건설과 운영, 특수대학 유치 등을 하겠다는 약조를 한 항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인과 울진군이 이 항목을 포기하는 행태는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혹 민선 4기 때 군민들을 속인 비열한 밀실행정이 있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그 조항을 이용해 다른 사업을 챙기며 빅딜 행정을 했는지? 그 어떤 이유든 이 부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자세히 설명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본지는 이 부문에 대해 수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14개 선결 조항에서 8개 조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위의 두 항목에 대한 진실을 군민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종합병원과 교육부문은 울진군민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울진군의 크고 작은 사업을 볼 때, 최고 지도자들이 일에 대한 욕심만 앞세우며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경쟁력 없는 사업만 늘어놓은 것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렇다 보니 그나마 경쟁력 있는 유·무형의 소중한 자산마저 상호 순로롭게 연계되지 않아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에게도 외면당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작금의 울진군을 바라보면 ‘이빨 빠진 호랑이’ 또는 ‘갓 쓰고 구두 신은 형상’의 모양새입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허왕된 큰 계획보다 울진군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조성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타산지석이 아닌 튼튼한 울진군을 만들어 주길 당부합니다. 덧붙여 4천억원의 울진군 예산이 주민의 세금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소중히 집행하길 바라며, 군정에 대한 옳고 그른 것은 군민들이 판단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정치인과 행정인들 스스로 자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군민들이 하는 것입니다.
신묘년에는 주류, 비주류 등의 피해 의식을 모두 버리고 군민들의 여론을 귀담아 21세기 글로벌 울진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여론은 곧 민심이며, 민심은 심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며, 토끼처럼 평화, 성장, 풍요로 일취월장하길 기원합니다.
울진뉴스는 신묘년 새해가 아주 특별합니다. 통권 56호를 발행한「월간울진」이「울진뉴스」로 제호를 변경하여 애독자 여러분에게 찾아갑니다.
그동안「월간울진」은 애독자 여러분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랑을 애독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돌려 드리고자 올해부터 전국의 출향인 소식과 정치, 행정, 경제, 교육, 문화, 체육, 건강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이야기, 현장 중심의 생생한 르포 기사, 각종 상식 등 다양한 뉴스를「울진뉴스」를 통해 보도합니다. 특히「울진뉴스」는 관내 언론사 중에 유일하게 정치 기사를 다룰 수 있는 언론사로써 그 사명감을 다 할 것입니다.
「울진뉴스」는 애독자 여러분께 인정받는 언론, 정확하고 신속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울진뉴스」를 더 큰마음으로 안아 주시고, 끊임없는 사랑과 질책, 협조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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