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경 울진교육장, 정년기념 전시회 개최
제4회 청하 임경 작품전..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려
기사입력 2017.08.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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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임 경(靑何 林檾) 울진교육장 정년기념 전시회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울진문화센터에서 열린다.임 경 교육장이 정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제4회 청하 임경 작품전’에서는 아련한 기억 속에 떠오르는 고향(굴구지)을 불러온 ‘회상-그때 그시절’을 비롯해 ‘연호정’과 ‘계림’ 등 작가가 사군자를 중심으로 한 문인화로 표현한 작품과, 시어를 풀어서 아름다운 그림 세계를 표현한 작품 150여 점을 대대적으로 꺼내서 선보일 예정이다.임 경 교육장은 “정년퇴임을 맞이하여 그동안 은혜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내가 심은 것과 함께 그냥 자라난 잡초도 잘도 어울려 처음에는 참으로 당황스러웠지만 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았다. 설계 없이 만든 터에 계산 없이 지은 풍광이어서 어떻게 다그쳐야 할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라도 남아있는 여백 곳곳에 꼭 필요한 것만 갖다 놓겠다”고 밝혔다.임 교육장은 작품마다 한 폭의 시이고 그림이고 글씨라는 시서화(詩書畵) 삼절의 품격이 녹아난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중희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는 “한학자 문인집안의 가풍이 녹아난 청하의 작품은 마음으로 그리지 않은 것이 없다”며, “그의 예술은 여느 화가보다도 선묘와 먹의 변화가 풍부하고 실물의 형체를 버리지 않으면서 먹이 갖는 본래의 추상성을 작품에 발현시켜내는 오묘한 경지”라며 청하의 예술세계를 극찬했다.임 교육장은 유학에 정통했던 조부님이 늘 지필묵(紙筆墨)을 가까이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는데, 집안이 시 짓고 글씨 쓰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이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임 경 교육장은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굴구지 마을 출생이다. 울진초와 울진중, 울진농고를 졸업하고 대구교대, 대구대학교, 동국대학교교육대학원, 계명대학교예술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울진교육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8월 31일 자로 정년퇴임한다.임 교육장은 2012년 열린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 ‘죽竹’이 입선함으로써 지난 1994년 첫 입선 후 특선 2회와 입선 5회로 초대작가가 됐다. 그는 그동안 열정적인 활동으로 국무총리상 수상(통일서예대전 대상), 총무처장관상 수상(공무원서화전 동상), 경상북도지사상 수상(경북서예대전 우수상), 경주시장상(신라미술대전 연6회 입상), 교육감 표창,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임 교육장은 현재 국전초대작가와 서예문인화대전·경북서예대전·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대구경북서예가협회 회원,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이사, 죽농서단 부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임 경 울진교육장 정년기념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11일 오후 6시 울진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석우 기자 csw2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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