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어수룩함(糊塗)의 지혜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더 멀어지고 삼계(三戒) 민심의 왜곡(歪曲) 민심의 왜곡(歪曲) 자식된 도리 이판사판(理判事判) 이러다 거덜 난다 술 한 잔으로 천하를 안정시키다 잣 대
실시간 칼럼기사 어수룩함(糊塗)의 지혜2019/11/18 13:37 중국 전국시대의 일이다. 어느 날, 제나라 대부였던 이사(夷射)가 왕이 준비한 연회에 참석하여 귀한 술과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 연회가 끝나고 이사가 왕이 내린 귀한 술을 들고 궁궐의 문을 나서는데, 왕궁의 경비를 맡고 있던 말직 관원인 저궤라는 사람이...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더 멀어지고2019/11/18 12:01 전국시대의 일이다. 위(魏)나라 왕이 이웃 조(趙)나라를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하 계량(季梁)이 이 소식을 듣고 급히 입궐하여 왕을 만났다. 당시 위왕은 천하를 제패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계량이 말했다. “제가 오던 길에 수레를 몰고가는 사람... 삼계(三戒)2019/11/18 11:47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경계해야 할 일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는 다른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갖춤이 확실한가를 돌아보는 것이다. 먼저 자신을 알아야 남과 비교할 수 있다. 그러면 스스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 바를... 민심의 왜곡(歪曲)2019/08/16 10:49 장원섭(경민대 교수) 우리 소시민에게는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 우선이다.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하면 우선은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게시판을 내걸며 모든 정책에서 민생을 우선한다는 솔깃한 구호로 시작한 정부였지만, 지난 2년 동안 일자... 민심의 왜곡(歪曲)2019/07/02 17:24 장원섭(경민대 교수) 우리 소시민에게는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 우선이다.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하면 우선은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게시판을 내걸며 모든 정책에서 민생을 우선한다는 솔깃한 구호로 시작한 정부였지만, 지난 2년 동안 일자리... 자식된 도리2019/07/02 17:17 장원섭(경민대 교수) “저는 불행하게도 일찍이 부모를 잃어 생후 6개월 된 갓난아이 때 아버님과 사별하고 네 살 때 어머니께서 개가(改嫁)하는 바람에 혼자가 되었습니다. 외롭고 약한 것을 불쌍히 여기신 할머니 유(劉)씨께서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저는 어릴 적에 ... 이판사판(理判事判)2019/05/08 10:25 장원섭(경민대 교수) 우리가 흔히 쓰는 말 가운데 ‘이판사판(理判事判)’이라는 말이 있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뾰족한 대안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인데, 보통 ‘막다른 궁지’ 또는 ‘끝장’에 몰린 처지에서 마지막 발악을 한다는 의미로서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고... 이러다 거덜 난다2019/05/08 10:19 장원섭(경민대 교수) 조선 시대에 ‘사복시(司僕寺)’라는 관청이 있었다. 궁중의 말과 가마에 관한 일을 맡아 보던 곳이다. 지금의 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 뒤쪽에 있었다. 사복시에 속해 말을 돌보던 관리를 견마배(牽馬陪)라 하는데, 보통은 ‘거달(巨達)’이라고 불... 술 한 잔으로 천하를 안정시키다2019/03/28 11:17 장원섭(경민대 교수) 술잔이 몇 순배를 돌면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거나하게 취할 무렵, 황제가 입을 열었다. “경들과 나는 전장터에서 형제처럼 지냈던 사이였소. 경들이 없었더라면 어찌 지금 짐이 이 자리에 있었겠소? 진심으로 고맙소. 하지만 한편으로는 ... 잣 대2019/03/28 11:11 장원섭(경민대 교수) 하버드대학의 사회학자 에드워드 밴필드((Edward Banfield) 교수가 젊은 시절에 9개월 동안 이탈리아 남부 시실리의 한 작은 마을에서 살 기회가 있었다.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두 가지 특징이었다. 하나는 너무 가난하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 123456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