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단 엄계숙 화백, 두 번째 개인전

12월 12일까지 울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77점 선보여
기사입력 2017.12.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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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단 엄계숙(百旦 嚴桂淑) 화백이 2012년 첫 개인전 이후 5년 만에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엄계숙 화백이 울진미술협회(회장 김경하)가 주관하는 4회 올해의 작가상수상자로 선정되어 개인전과 함께 올해의 작가상기념전으로 마련됐다. 5일부터 12일까지 울진문화센터 2층 전시실에서 정물화, 풍경 등 77점 작품을 선보인다.
 
125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는 임광원 군수와 김경일 교육장을 비롯해 장용훈 도의원과 울진미술협회 회원, 지역의 교장선생님, 고교 동창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했다.
 
엄 화백은 초대의 글을 통해 “40여 년 전 삼라만상과 교감할 수 있는 환쟁이가 되고 싶었다. 작은 화구를 장만하고 붓을 들었던 그 날의 설레임 이후...(중략)”라며, “나의 무재주를 탄식하고 평생 한으로 맺혀있던 갈증을 지금인들 단숨에 날려 버릴 수 날려 버릴 수 있으랴마는 기름 빠진 거칠고 메마른 유화의 붓 자국은 내가 갖고 있는 숙명의 임계점...(중략)”이라고 고 고백한다.
 
엄계숙 화백은 화공이 불화에 점안을 고뇌하듯 시린 손과 저려오는 어깻죽지의 통증을 감내하며 그리고 또 그렸다.”, “불영사 계곡, 금강송, 연꽃, 목단, 코스모스의 가녀림, 자연 속에서 피고 지는 꽃들을 관조하며 이들을 형상화하는 작업, 그 시간만은 참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은 명도리·하당리·정림리·호월리 등 풍경을 비롯해 불영사·소광리 계곡, 울진의 사계절, 연꽃, 목단, 장미 등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묻어나게 잘 표현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된 77점 중에서 57점은 엄 화백이 지난 2월 말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후 죽변면에 백단 엄계숙 화실을 운영하면서 쉼 없는 작업을 통해 그려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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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은 울진미술협회가 주관하며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를 선정해서 그 정신을 높이 사고 포상함으로써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지역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131월 제정했다.
 
엄 화백은 200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포구의 꿈으로 입선하는 등, 무등대전 특선과 경상북도미술대전 특선, 회화대상전 최우수상, 행주미술대전 입선, 환경미술대전 특선, 교원실기대회 동상을 차지하는 등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엄계숙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여성분과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미술협회원과 환경미술협회회원, 경북초등미술연구회원, 울진미술협회원으로 그동안 그룹전과 단체전을 통해 110여 회 출품, 전시회를 갖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엄 화백은 대구교육대학교 미술대학원(미술교육)을 졸업했다. 올해 2월 말 교장으로 정년퇴직하기까지 40여 년의 교직생활을 사랑과 열정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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