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당면한 사회문제

기사입력 2021.07.01 10:08  |  조회수 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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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일 교수(홍익대 경영학과)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지금보다 더욱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향상하는데 공감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과 기업의 육성이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삶의 질이란, 살아가면서 얻어지는 가치, 의미, 만족, 안정, 행복 등의 주관적 복합 의식 요인이다. 삶의 질을 나타내는 객관적인 요인으로 경제적 수준을 나타내는 1인당 국내 총생산(GDP), 고용 및 근로 생활의 질,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상승률, 건강과 보건의 보장 정도, 교육과 학습의 정도 및 환경 등이 있다. 주관적인 요인으로 개인의 만족감이나 행복감을 가져오는 것으로는 사랑과 존경의 욕구 실현, 원만한 대인 관계, 삶의 목표를 추구해 가는 진취적인 정신 등을 들 수가 있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소득은 늘었지만, 물질적 풍요만으로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가난을 벗어나고자 경제성장 중심의 사고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왔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물적인 팽창에서 정신적 만족을 꿈꾸는 삶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질적 풍요는 인간다운 삶의 필요조건이 될 수는 있어도 충분조건이 되지는 못한다. 삶의 질은 물질적 풍요 없이 높아지기도 어렵지만, 정신적 행복 없이 이루기도 어렵다. 최근 우리 사회는 사람들의 개성화와 다양화를 존중하고,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삶의 질을 중시하는 인식변화를 바탕으로 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를 형성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생활 안전, 건강, 문화 여가, 주거환경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사회문제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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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TV, 라디오, 유선전화기가 등장하던 시대를 넘어서 스마트화된 세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딩, 딥러닝 등으로 대표되는 ICT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화는 가정, 직장, 도시, 항구, 교통 등 생활 전 분야에 확대되고 있다. 빠르게 확산되는 기술에 의한 스마트화는 세계가 거대한 네트워크로 연결되며, 사람들은 스마트한 자동화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AI)은 기억, 자각, 이해, 학습, 연상, 추론 등 인간의 지성을 필요로 하는 행위를 기계를 통해 실현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은 의료, 회계, 농업, 재난 현장 구조, 노인 및 아이 돌봄 등 인간을 대신해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인데, 이는 인간의 일자리 감소, 궁극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머스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은 2030년까지 일자리 20억 개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이 지금까지 경제성장의 수단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해야 한다. 효과적인 과학기술 사용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부분 지자체는 복지 차원에서 지역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얼마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가? 주민이 생존과 안전, 물질적인 풍요 외에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 고민해야 한다. 주민이 얼마나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더하여 정신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에 관한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보다 행정 서비스가 주민이 살아가는 생활의 질적 향상이 되도록 실행해 나가야 한다.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주거복지를 개선하며. 주민들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여 개성을 발휘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게 지원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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