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시] 사막
기사입력 2024.10.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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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불루
(파리 지하철 공사가 주최한 공모대회에서 8천 편의 응모작 중 1등으로 당선한 시)
뒷걸음질로 걸었다. 앞만 보고 내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가끔 자기의 삶을 뒤돌아보고 성찰하며 살아가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 당장 운동으로라도 뒤로 걷기를 해보라! 앞으로만 전진하는 것과 다른 뭔가를 느낄 것이다.
외로움이 말한다. 인생의 사막에서 당신 몸과 마음이 말한다. 둘레를 둘러보고 좀 살자고, 그래서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좀 보고 살자고.
(김진문 시인)
[울진뉴스 기자 ytn0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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