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야 사람이다.

기사입력 2025.01.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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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호 전)성균관 전인, 심리상담사 1급

 

길은 걸어가 봐야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 봐야 험한 줄 알게 되며 사람은 격어 보아야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을 지나가 봐야 사람 마음을 알게 된다.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고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튼다. 

그러면 따뜻한 마음이란 무엇일까? 이는 孔子(공자) 論語(논어)의 仁者愛人(인자애인) 仁(인)은 남을 아끼는 것이다. 우리 어머니들이 자식을 대할 때 그러하듯이 配慮(배려)하고 걱정하는 등 조건없이 남을 챙기고 아끼는 마음이 따뜻함의 본질임을 말해주고 있다. 自他不二(자타불이) 自身(자신)과 他人(타인)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따뜻함이 인간다움이고 따뜻한 마음은 자신을 희생하고 이익을 포기하고도 만족해하는 마음, 이익)을 얻기 위해 따뜻한 인간다움을 포기하는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는 마음, 비록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自자신이 따뜻한 인간다움의 가치를 지켰기에 물질적 손해를 본 것에 대해서도 별로 개의치 않는 자기 자신에게 만족해하는 마음, 인간만이 자기 자신에게 인정 받는 자신이기 위해 마음을 쓴다. 

 

자신에게 떳떳한 자신이기 위해 눈앞의 이익을 포기할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인간다움은 본능과 이익에 끌리는 자기 자신을 느끼면서도 그것에 결정 당하지 않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신적 가치의 의미를 지향하는 방식으로 자기를 결정하는 마음, 아무런 因緣(인연)도 없는 사람이 사정을 얘기하면 소액의 돈을 빌러 주는 마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자동차를 태워 달라고 손을 들면 자동차를 태워주는 마음, 낯선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119를 불러서 응급조치를 취하는 마음, 따뜻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사랑을 나누고 人情(인정)을 베푸는 것이다. 

 

사람을 아는 데는 인문학, 철학, 심리학 도서를 많이 읽는 게 길이고 學問(학문)을 하면 주로 知識(지식)을 習得(습득)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東西洋(동서양)을 막론하고 學問(학문)의 出發點(출발점)은 人性(인성)을 涵養(함양)하는 데 있다. 

 

動物(동물)과 달리 本能(본능)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自身(자신)을 調節(조절)하고 남을 配慮(배려)하는 법을 習得(습득)하는 것이 學問(학문)의 出發點(출발점)이다. 

 

따뜻한 人間(인간)다움은 共感(공감), 理性(이성), 自由(자유)로 構成(구성)되어 있지만 따뜻한 人間(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이 幸福(행복)에 대한 생각을 左右(좌우)한다. 따뜻한 人間(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 幸福(행복)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따뜻한 人間(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이 人間(인간)의 行動樣式(행동양식)을 左右(좌우)한다. 行動樣式(행동양식)이 달라지면 當然(당연)히 그 結果(결과)로 나타나는 未來 事會(미래사회)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뜻한 人間(인간)다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未來(미래) 事會(사회)의 모습도 달라진다. 사람다움의 바탕인 따뜻한 情(정)은 道學(도학)을 根據(근거)로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고 따뜻한 사람다움의 本質(본질)은 나를 犧牲(희생)하고 남을 配慮(배려)하는 마음 人間性(인간성)이 仁(인)이다. 

 

오고가는 情(정)이 사람 사는 맛이고 他人(타인)을 살펴야 제대로 된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 모여야 제대로 된 世上(세상)이다. 사람은 溫氣(온기)가 있어야 사람이고 사람다움이란 따뜻한 情(정)이 많고 性格(성격)이 깔끔한 사람을 말한다. 따뜻한 情(정)이 많은 사람은 받기보다 주는 걸 좋아한다. 

 

받는 건 어딘가 어색하고 마음이 조금 不便(불편)하다. 차라리 주는 게 마음이 편하다. 내 사람에게 모든 걸 주면서 주위에서는 미련하다고 생각한다. 내 사람이다 싶으면 그만큼 最先(최선)을 다 해서 잘한다. 이기는 것 같아도 져 준다. 말로는 이겨도 마음이 여려서 결국 하는 行動(행동)은 相對方(상대방)에게 져 주고 맞춰준다. 내 사람만 본다. 情(정)을 붙인 사람만 곁에 있으면 된다. 다른 건 바라지도 않는다. 

 

拒絶(거절)을 못한다. 相對(상대)의 입장을 헤아릴 줄 아는 利他心(이타심)을 가지고 있어서 拒絶(거절)하면 힘들어할까 봐 拒絶(거절)하는 것이 어렵다. 情(정)이 많은 사람이 眞實(진실)한 경우가 많다. 가끔 미련해 보일 수 있지만 도리어 그러한 태도가 眞心(진심)이라는 확실한 證據(증거)다. 

 

情(정)이 많은 만큼 利用當(이용당)하기 쉬워서 사람한테 받은 傷處(상처)가 깊다. 情(정)이 많은 사람을 利己的(이기적)인 小人輩(소인배)들이 虎口(호구)나 鳳(봉)으로 생각하고 依例(의례) 찻값은 낼 생각을 안 한다. 

 

그러나 情(정)이 많은 사람은 따뜻한 사람다움에 더 價値(가치)를 두고 스스로 찻값을 먼저 낸다. 사람이 情(정)이 많은 사람은 仁(인), 義(의), 禮(예), 信(신)은 强(강)하고 智(지)는 弱(약)하다. 그래서 차가운 머리로만 생각하는 利己的(이기적)인 小人輩(소인배)들은 어리석은 사람이라 錯覺(착각)을 한다. 

 

情(정)이 많은 사람의 結論(결론)은 人間關係(인간관계)를 火爐(화로)와 같아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傷處(상처)를 받지 않고 眞實(진실)하지 않는 利己的(이기적)이고 남의 短點(단점)만 살피는 小人輩(소인배)는 아예 멀리해야 내가 살아갈 수 있다. 

 

사람은 情緖的(정서적) 親密感(친밀감)이 于先(우선)이고 各自(각자) 意識(의식)이 다르다. 意識(의식)이 다르기 때문에 意見(의견)이 다르고 自己基準(자기기준)이 다르다. 사람은 意氣(의기)가 맞아야 心中(심중)에 密語(밀어)를 말한다. 꽃에는 香氣(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禮節(예절)이 있고, 꽃마다 느낌이 다르듯 사람을 만날 때 사람마다 人相(인상)이 다르다. 

 

趣向(취향)이 비슷해야 運命(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지고 나이 들수록 나와 다르면 어울리기 어렵다. 自身(자신)의 利益(이익)만 생각하는 利己的(이기적)이고 결국은 狼狽(낭패)를 보게 하는 小人輩(소인배)는 차가운 머리로 計算(계산)함으로 冷氣(냉기)가 흐르지만 따뜻한 情(정)이 많은 사람은 남을 配慮(배려)하고 謙遜(겸손)하며 純粹(순수)하면서도 언제나 正道(정도)로 간다. 

 

잘 물든 丹楓(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고 아름다운 丹楓(단풍)이라도 서리를 맞으면 落葉(낙엽)이 되는 게 世上(세상)의 理致(이치)이다.

 

人間(인간)은 本來(본래) 나약해서 依支(의지)할 神(신)과 宗敎(종교)를 만들어 놓고 스스로 그 속에 갇혀서 살게 된 것이다. 

 

宗敎(종교)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올바르게 사는 法(법)을 깨우치는 일이다. 사람다움의 基本(기본)은 計算(계산)하지 않는 仁(인)이고 仁(인)은 따뜻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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