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2017 찾아가는 등불교실 개강식 가져

배움의 길에서 찾은 두 번째 인생
기사입력 2017.0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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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군수 임광원)은 1월 23일 읍내 5, 삼율 2리 등 지역의 두 군데 마을회관에서 성인문해 교육 일환으로 추진 중인 찾아가는 등불교실입학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등불교실 개강식을 개최한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자를 읽고 쓰며 간단한 셈을 할 수 있는 기초문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들의 자아실현을 이루고 가치 있는 개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왔던 등불교실은 올해 11개 마을 210여명으로 확대하여 운영된다.

1단계(초등 1~2학년 수준)을 시작으로 3단계(초등 5~6학년 수준) 과정을 1년씩 이수하여 3년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은 수료식을 가졌으며 2011년부터 주 22시간씩(연중 무휴)의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해 온 울진군은 2016년까지 21개 마을 3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 군은 매년 골든벨행사, 지역문화탐방, 노래한마당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등불교실과 병행 · 실시하여 그동안 받은 학업스트레스를 훌훌 날려 버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학습자들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어 찾아가는 등불교실이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지난해 덕신1리 등불교실을 졸업한 학생대표 김월산 할머니는 한글교실을 통해 배우지 못해 항상 가슴속에 맺혀 있던 평생의 한을 풀고 학생으로 돌아가 한 반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헌신적인 선생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배움을 망설이는 무학자들에게 배움의 문 앞에서 주저 말고 용기를 내 도전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학령기를 놓친 교육 소외계층이 약 4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초등교육의 기회를 놓친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향학열을 북돋고,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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