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주민들 “남수산과 주민 위한 안전진단 해달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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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주민들이 오는 5월 8일까지 종료될 석회석광산붕괴 정밀안전진단 최종보고서에 어떤 결론이 담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진석회석광산붕괴 정밀안전진단용역 2차 중간보고회가 3월 29일 오후 매화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7월 15일 열렸던 중간보고회 당시 지역 주민들이 “중간보고의 내용이 사실관계가 다르고, 조사가 부실하기에 인정할 수 없다”며 2차 중간보고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이날 중간보고회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경북도·군 관계자 10여 명을 비롯해 남수산 석회광산반대범대책위원회(공동대표 : 전병철, 김영호, 최부열) 및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송원경 책임연구원은 “조사 지역의 지반침하는 과채굴로 인해 발생했다고 볼 수 없고 지질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반침하지 보강공법으로는 영구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파굴착법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송 연구원은 “남수산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였을 경우 산사태 확산 범위를 예측한 결과, 사방댐에 대부분 차단되나, 일부 토사가 뒷골과 최촌의 일부 구역까지 확산되는 것으로 예측된다”며, “산사태 물질이 사방댐에 충분히 저류(貯留)될 수 있도록 준설이나 절토 등을 통해 저류면적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책방안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질자원연구원이 광산 조광권자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의뢰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도 믿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는 시각을 나타냈다.
우선 조사 지역의 ‘지반침하는 과채굴로 인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에 대해, 주민들은 “과채굴로 볼 수 없다는 문구를 삭제해달라”고 주문하는가 하면, “최종보고서에서도 과채굴로 인한 붕괴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주민들은 누구에게 하소연하겠는가” 등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지질자원연구원 측은 “과채굴이라는 같은 사안에 대해 주민과의 온도차 내지는 입장차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며, 하지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구 결과와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판단한 끝에 내린 결론이니 만큼 믿어 달라”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지질자원연구원 조사방향과 주민들의 기본적인 입장(시각)이 차이나는 상황이라, 조사 인원을 더 보충하고 기간도 1년 더 연장해서라도 남수산과 지역 주민에 맞는 안전진단을 새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산업체로부터 안전진단을 의뢰받아 지난해 5월 9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12개월 동안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배포된 중간보고 자료에는 ‘지반침하 발생현황’을 비롯해 ‘지반 침하 원인’과 ‘지반 침하지 보강 방안’ ‘산사태 위험도 평가’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