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면 주민들, “남수산 함몰은 지질현상” 용역 결과에 ‘분노’
남수산석회광산반대범대책위, ‘남수산 석회광산 안전진단 무효선언과 재조사 촉구 결의대회’ 가져
기사입력 2017.06.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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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수산 석회광산 용역 의뢰를 받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남수산 무너짐이 광산 때문이 아니라 지질현상’이라는 용역 결과를 내놓아 매화면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남수산석회광산반대범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전병철, 최부열, 김영호, 이하 범대위)는 6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울진군청에서 매화 2리, 금매 2리 주민과 매화면 사회단체 등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수산 석회광산 안전진단 무효선언과 재조사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결의대회는 남태연 대책위 부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전병철 대책위 공동위원장의 대회사, 윤석보 사무국장의 안전진단 경과보고와 문제점, 신성복 매화면발전협의회장 및 장상훈 이장협의회장의 규탄사, 최웅열 매화중고총동창회장 결의문 채택, 정밀안전진단 보고서 화형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또 장용훈 도의원을 비롯해 백정례 안순자 황유성 군의원과 매화면 주민의 규탄사가 이어졌다.범대위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거짓 안전진단 무효다. 행정에서 즉각 재조사하라. ▷남수산 광산을 폐쇄하고 광업권을 취소하라. ▷주민안전대책 마련하고 남수산은 원상복구하라고 요구했다.주민들은 “지난 2016년 2월 23일 새벽에 석회광산 붕괴로 지진 규모 4~5로 땅이 흔들리면서 넓이는 축구장 약 15개 규모로 길이는 약 1.5km로 갈라지고 함몰되었는데 산자부에서는 광산업자에게 조사를 맡겨서 셀프 안전진단이 되었다”고 주장했다.이날 범대위는 ‘울진군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남수산 안전진단 용역의 결과가 ‘남수산 갈라짐과 함몰의 원인은 지질현상이고, 과채굴이 없었으며, 산사태가 거의 없을 것이고 광산업자의 노천채굴을 권하는 등’의 내용으로 거짓과 왜곡으로 만들어진 보고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1년 동안 이뤄진 안전진단은 광산업자가 3억 원의 용역비를 제공하였으며, 2007년 1차 남수산 함몰의 원인을 조사하였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조사원이 이번 안전진단의 책임을 맡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범대위는 또 “남수산 안전진단 결과를 인정할 수 없기에 이번 집회를 통해 안전진단 무효를 만천하에 선언하면서 울진군수를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이 즉각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객관적인 재조사를 실시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부열 공동대책위원장은 “이번 집회는 평화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하겠지만 군수를 비롯해서 울진군의 선출직들이 최소한의 요구인 남수산 재조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선출직 퇴진 투쟁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청와대 1인 시위, 감사청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전석우 기자 csw2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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