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영화관 화재”예방으로 대비하자

기사입력 2019.11.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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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사 손의진

여름의 폭염과 잇단 무서운 태풍의 고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월동기가 도래했고, 날씨가 쌀쌀하게 변해 그 어느 때보다 화재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이에 우리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에 신경을 쓰고, 각종 화기를 다룸에 있어 평소보다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할 때이다.
 
최근 영화관은 복합영화관(멀티플렉스)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많은데, 이는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초고층의 형태나 지하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영화관 구조상 유독성의 농연과 가스는 외부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므로 화재 발생시 실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다수의 관람객이 비상구로 한 번에 몰리는 병목현상이 생겨 2차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람들은 화재 발생시 빛을 따라 나가려고 하고, 다수가 움직이는 곳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곳이 확실하지 않은 탈출구라면 다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된다. 그럼 영화관 화재발생시 어떻게 대피 할까?
 
첫째, 주변에 소리를 치며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둘째, 화재 초진에 중요한 소화기나 옥내소화전이 보이면 신속하게 초기 진화를 시도해야 한다, 초기 화재시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비슷한 역활을 하며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셋째, 비상구로 대피할때 물이 있다면 옷이나 손수건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막고 손으로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넷째, 대피시에는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며, 화재 발생위치에 따라 아래층으로 대피하거나 옥상으로 대피한다.
 
영화관에서 영화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고 화재의 위험성과 대피요령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실제 화재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겨울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화재 없는 울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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