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교통안전 출발은 ‘교통공원’에서
-
한 무리의 아이들이 위축된 분위기는 전혀 없이 경찰서 대문을 자연스레 들어선다. 울진경찰서 정문 옆에 만들어진「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장」을 찾은 아이들이다. 이들을 보니 “울던 아이도 순사 온다면 그친다”는 옛말이 무색하다. 아직까지도 평범한 시민들에게는 경찰서 하면 뭔가 선입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일제와 독재시대의 지난 아픈 역사에서 기인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국민과 함께 친절한 민주경찰로, 가까운 이웃 같은 경찰로, 우리를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든든히 지켜주는 믿음직한 경찰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줄 안다.
우리의 아이들이 경찰서에서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시대적 요청의 산물일 것이다.교통사고의 원인과 예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울진경찰서 내 부지에 661.16m²(200평)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장’이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 3월 개학을 하면 관내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과 유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관내 초등학생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에서 울진경찰서 교통관리계(782-3367)로 교육받을 날의 3-4일 전에만 신청하면 교육이 가능하며, 후포 평해 등 원거리는 경찰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교육생들에게는 예산범위내에서 작은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교육내용에 관해서는 “경찰서 정문 옆의 교육장 신축건물은 1층(31평) 교통관련 민원사무실과 2층(31평) 영상교육실로 되어 있다. 10분간 2층 영상실에서 멀티미디어 교육에 이어 시내와 도로의 동일한 상황을 재현한 교통공원에서 전담 경찰관의 안내로 교육을 한다. 아울러 교육 메뉴얼도 자체에서 제작할 계획이다. 인근의 영덕, 영양, 봉화에는 현재 이러한 시설이 없어 이들 지역에서 교육신청을 해오면 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느닷없이 뛰어드는 아이들로 인해 한 번씩 놀란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교통안전 실습 교육 부재에서 비롯되는 어린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70%에 이른다고 한다.
교육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소중한 목숨을 지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울진경찰서에 만들어진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장’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곳에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