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석호항 어민들, 바다에 빠진 산양 구해

구조 후 응급조치 3시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야산에 방사
기사입력 2024.06.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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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북면 나곡리 석호(석은들) 앞바다에 산양이 헤엄쳐 다니는 것을 본 지역 어민들이 긴급 구조하였다.

 

20일 오전 석호항 방파제 인근에서 지역주민이 산양을 발견하여 관계 당국에 신고한 후 지역 어민인 김송관, 최병준씨 등이 고기잡이 작업을 중단하고 배를 산양 가까이 가서 육지로 유인하였다.

 

그러나 산양의 유인 작업은 쉽지 않았다. 산양이 반항하며 먼바다로 달아나는 일이 반복되었지만 결국 배로 유인하여 포획하는 데 성공하여 육지로 인양하였다.

 

그 후 산양의눈을 가리고 도포로 응급조치 후 안정을 시켰다.

 

산양의 상태로 보아 3~4년생의 건강한 개체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긴급 연락된 울진문화관광과 관계자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종복원센터 우동길 박사, 환경청 왕피천파출소 관계자와 현장에 도착한 울진산양협회 김상미 국장은 산양의 상태를 파악한 후 케이지에 넣어 회복될 때까지 지켜보며 관리를 했다.

 

나곡 어민인 김송관씨에 따르면, 아침 출어시간에 석호항 인근 바다 뒷산에서 산양 2~3마리가 발견되었다. 한참 후 산양 한마리가 바다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고기잡이를 중단하고 주위 어민들과 합세하여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울진 산양협회 김상미 국장은 "울진산불 이후 도화동산 일대는 산양들의 은신처가 사라졌고 먹이활동도 어려운 지역이어서 산양 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조된 산양은 인양 3시간 동안 영양을 보충한 후 야산에 안전하게 방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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