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객 니파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 준수 당부

치명률 최대 75%, 인도 등 발생국 방문 시 각별한 주의 요구
기사입력 2026.02.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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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치명률 최대 75%의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설 연휴 기간 해외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인도 보건당국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인도 서벵골주에서 2명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들과 관련된 접촉자 196명 중 추가 확진자 또는 타 국가로의 전파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 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는 40~75%의 높은 치명률을 가진 바이러스로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하다. 이를 예방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를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 감시체계 속 철저하게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의 주 감염 경로로는 감염된 동물, 특히 과일박쥐나 돼지 등과의 직접 접촉, 오염된 식품의 섭취, 환자와의 밀접한 체액 접촉 등이 있다. 대표적인 오염 식품으로는 생대추야자수액과 오염된 과일이 있는데, 니파바이러스는 상온 환경에서 과일이나 과일즙에 최대 3일 간 생존이 가능하며 22℃에서 보관된 대추야자수 수액에서 최소 7일간의 전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오염된 생고기와 덜 익힌 고기를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있다.


니파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무증상부터 경증,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토 및 인후통 등이며 심한 경우 뇌염, 발작, 의식 장애 등 신경학적 징후를 보일 수 있다.


울진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니파바이러스 국외 발생지역인 방글라데시,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문 시 해당 감염병 인식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 자제 ▲돼지, 과일박쥐 등 야생동물 접촉 피하기 ▲생대추야자수액 등 오염된 음료, 과일 및 오염된 동물의 고기 섭취 금지 ▲비누와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 씻기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군보건소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치명률이 높은 니파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 니파바이러스 발생 국가인 인도, 방글라데시의 방문이 예정된 주민들은 위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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