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는 고래 천국, 한달간 2천여마리 관찰

고래연구소, 조사 해역에 밍크고래 1천여마리 분포···“지난해와 유사하다”
기사입력 2010.08.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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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돌고래

흑범고래

낫돌고래

밍크고래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고래연구소가 지난 5월 3일부터 6월 10일까지 동해에서 ‘2010년 동해 고래 자원 목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밍크고래 22마리, 참돌고래 1천200여 마리, 낫돌고래 1천여 마리, 큰돌고래 30여 마리, 흑범고래 10여 마리, 까치돌고래 10여 마리 등 6종 2천200여 마리의 고래류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매년 봄철에 대규모 고래 자원 목시 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고래연구소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립수산과학원의 369톤급 시험 조사선 탐구3호를 이용하여 동해에서 40일간 약 2천300마일의 항로를 운항하면서 조사를 수행했다.  

 

고래연구소는 “이번 목시 조사의 가장 큰 목적은 밍크고래의 개체수를 추정하는 것으로, 밍크고래의 발견 위치, 거리, 각도 등의 자료를 사용하여 국제포경위원회(IWC) 표준 조사 방법에 따라 분석한 결과, 조사 해역 전체에 약 1,000여 마리의 밍크고래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고, 이 수치는 지난해의 목시 조사 결과와 유사한 값”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체수의 추정치는 지난해와 유사했지만, 동해 북부 연안에서 많은 개체가 발견되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주로 동해 남부 연안과 중부 먼 바다에서 관찰되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올해 강하게 형성된 냉수대로 인해 달라진 먹이생물 분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했다.   

 

 고래연구소는 매년 황해와 동해에서 수행한 목시 조사 결과를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6월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2000년부터 2009년까지의 자료를 일본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 황해와 동해에 각각 8천마리(전체 1만6천마리) 정도의 밍크고래가 분포한다고 추정했다.  

 

이번 목시 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는 2011년도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에 제출되어 밍크고래 자원평가와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울진 지역 동해 연안에서는 해마다 정치망 등의 그물에 십 수 마리의 고래가 혼획되어 위판 되고 있는 실정이며, 어업인들은 특히 왕돌초 인근에서 무리를 지어 유영하는 고래 떼를 쉽게 만날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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