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수산보(守山洑) 시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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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초-근남면 수산보 시공 현장지난 8월 25일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왕피천 생태하천(수산보) 복원사업 공법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1984년 이후 26년 만에 헐리고 새로 시설되는 근남면 수산보의 시공 공법과 수산보 물길을 타고 거슬러 오르는 어류를 위한 어도(魚道-고깃길)의 형식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
울진군 관계자는 1984년 시공할 당시에 고정보로 시설된 수산보는 공기를 사용하여 부풀리거나 축소할 수 있는 에어주입식 가동보로 설치하고, 어도 형식은 격벽의 일부가 물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비월류형 어도로써 소상하는 물고기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될 ‘아이스 하버식'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새로 시공되는 근남면 수산보는 총 50억 원의 사업비로 길이 250m에 이르는 가동보와 생태 어도 2군데(길이 150m)를 시설하게 되며,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부족한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공사에 착공하여 내년 말까지는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때를 같이해서 [월간울진] 9월호에서는 지나간 시절에 변변한 건설장비 하나 없이 바소쿠리가 얹힌 바지게를 이용하여 맨손으로 수산보(守山洑)를 시공하던 현장 사진을 소개한다.
1960년대 초에 촬영된 이 사진은 통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놓은 위로 지게 가득히 돌을 지고 나르는 사람들과, 맞은편에서는 물속에서 돌을 끌어올려 보를 쌓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진속의 사람들이 소수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수산들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거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들로 추정된다.
그리고 1969년도에 촬영된 사진에서는 기존에 돌을 쌓아서 보의 형식을 갖춘 돌길 위로 십 수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바지게를 지고 힘겹게 돌을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촬영 연도 등으로 미뤄 볼 때, 사진속의 주민들은 새마을사업으로 추진된 수산보 증축현장에 부역으로 동원된 인근 주민들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960년대 후반 또는 1970년대 초에 촬영된 것으로 짐작되는 사진에서는 이미 보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수산보 아래에서 콘크리트로 수산보로 증축하려는 듯 나무틀을 짜 맞추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시멘트를 부을 틀을 만드는 사람들과, 바지게 옆에 삽을 든 사람들 다수가 공사 현장인데도 불구하고 중절모를 쓰고 있는 모습이 색다르고, 우측 한쪽에는 보의 시공재료로 사용하려는 듯 돌무더기가 수북이 쌓여있다.
이번호에 소개하는 사진들은 울진 지역에서 1960~70년대에 실시됐던 보(洑) 시공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볼 수 있는 향토 사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에 일부 공개한 사진을 포함시켰다.
1960년대 후반 또는 1970년대 초
1968년-근남면 수산보 시공 현장(새마을사업)
현재의 수산보-2011년 말까지 길이 250m 가동보와 길이 150m의 생태 어도 2군데가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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