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출신 손일순 여사, 후포고에 8억원 장학금 기탁

기사입력 2010.1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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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면 금천리 출신인 손일순(88세) 여사가 11월 5일 후포고등학교(교장 이윤규)에 8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손일순 여사는 5세 때 부모님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남의 집 살이, 고물장사, 홀치기, 야채장사 등을 하면서 자수성가한 분으로 현재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으며, 학교는 한번도 다녀보지 못했다고 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한다"는 손여사는 "자신이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에 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부러워했다"며 이번에 거액의 장학금을 고향의 학교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후포고는 이날 본교 체육관에서 교직원, 학생, 학교운영위원장, 동창회장, 학부모, 농협 조합장 등 지역 유지들과 기탁자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손일순 여사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금 전달식을 했으며, 학생 10명에게 1차분 장학금 일천만원(1인당 일백만원)을 지급하고, 2011년 7월 16일 2차분 장학금 일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장학금 운영 방향에 대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중에서 성실 근면한 학생, 지역사회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현재 사회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기부문화 정착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참석자들로부터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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