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축산(天竺山) 불영사(佛影寺)』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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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좀, 숨은 맛도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오지에 있는 불영사만이라도 손때 묻지 않은 ‘마음의 고향’으로 남겨 두었으면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절이 다른 사찰에 비해 조금 조용하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수행과 법문은 날마다 그치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곳이지요.」
-불영사 주지 일운스님.
울진 지역 불교문화의 살아있는 증언자로서의 역사와 정신을 함께 간직한 서면 하원리 천축산(天竺山) 자락 불영사(佛影寺)의 총체적 모습을 담은『천축산 불영사』가 출간되었다.이 책은 특히 사찰의 역사만을 주로 기록해온 기존의 사지(寺誌)와는 달리, 사찰속의 문화재뿐 아니라 인물, 설화, 주변 유적까지 총 망라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총 210페이지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불영사 가는 길-천축산 품에 들어」 ‘불영사를 찾아 울진으로’ ‘웃음이 예쁜 시골 새색시 같은 울진’ ‘불영사계곡과 천축산’을 시작으로, 2장「불영사의 역사-깊고 깊은 계곡에서 수행터로 이어오다 ‘창건 이야기’ ‘기록으로 전해진 조선시대’ ‘근대 시기’, 3장「불영사의 가람 배치-불영지를 따라가며 줄지어 자리하다」 ‘앞으로는 불영지, 뒤로는 천축산’ ‘독룡 전설을 다시 음미함’ ‘균형과 조화의 중심, 대웅보전’ ‘가람을 구성하는 전각들’, 4장「불영사의 성보문화재-신실함이 담겼으니 그대로가 소중하다」‘불상과 불화’ ‘석탑과 비석’ ‘공예’, 5장「불영사의 인물-숨은 정성들이 오늘을 만들었네」‘불영사를 빛낸 인물들’ ‘전쟁의 상흔을 치유한, 성원’ ‘귀향이 곧 근본을 찾는 일, 양성 혜능’ ‘대중과 함께하는 절을 꾸린, 설운 봉인’, 6장 「불영사의 현재-은은한 법향으로 사시사철 향기롭다」‘시간이 멈춘 곳, 천축선원’ ‘산사의 하루’ ‘연중대법회와 정기법회’ ‘사찰음식 문화향연과 산사음악회’로 꾸며져 있다.
또 각 장의 말미에는 불영사 기행과 관련한 에피소드로 ‘금강송 숲을 품고 흐르는 불영사계곡’, ‘불영사의 잊힌 역사를 담고 있는 불영사 중창기’, ‘불영사 속 숨은 전설들’, ‘또 다른 수행의 현장, 불영사의 뒷마당’에 이어, 현 불영사 주지 일운스님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그리고 책 끝머리에 부록으로 불영사를 거쳐 간 역대 주지 스님들의 명단, 문화재 현황, 가람 배치도, 불영사 각 신행회, 불영사의 노래를 담고 있다.
책을 발간한 민병천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은 “이 책은 단순히 사찰의 역사를 기록한 학술 서적에 그치는 게 아니라 대중들이 우리의 사찰에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서가 되고자 했다”며, “독자들이 이 책에서 사찰과 한국 불교문화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발견해 준다면 더 바랄나위가 없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의 ‘한국의 명찰시리즈’ 중 전등사, 화엄사, 월정사, 송광사, 성주사에 이어 6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일반 서점에서 2만원에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