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개관

기사입력 2011.07.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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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전시관 야외 공연장에서 개관 행사 열려···400여명 참석
2001년부터 10여 년간 유교 문화권 사업으로 총 180억원 투입돼
개관일까지 각종 안내 입간판명을 변경된 지정 명칭인 ‘울진 봉평리 신라비’로 고치지 않거나 혼용하면서 관람객들의 혼선과 빈축 사




<전시관의 각종 안내 입간판명을 기존 지정 명칭을 사용하거나 변경된 공식 지정 명칭과 혼용하면서 관람자들의 혼선과 빈축을 샀다>

전국 최대의 비석 전시관인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이 6월 23일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날 전시관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개관식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기관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와 모듬북 공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기념 식수, 테이프 커팅, 전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은 유교 문화권 사업으로 지난 2001년부터 10여 년간 총 1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내 전시관, 야외 비석 공원, 전시관 입구의 비석거리, 야외 연못,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비석 전시관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 2,393㎡ 면적의 실내 전시관은 울진봉평리신라비 실물과 고구려, 백제, 신라시대의 중요 비석 모형 10점이 전시되어 있고, 금석학의 계보, 시대별 비의 양식 변화, 한자 서체와 한글 창제 과정 등에 대한 안내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 비석 공원은 국보와 보물급 비석의 모형비 25점과 울진 각 지역에 산재해있던 송덕비 45점을 한군데 모아서 전시하고 있다. 

울진봉평리신라비는 신라 법흥왕 11년인 524년에 건립된 것으로 노인법을 비롯하여 법흥왕대 율령 내용, 신라 6부의 존재, 17관등의 명칭, 울진지역 촌 이름, 지방 관명, 얼룩소를 잡아 하늘에 제사 지내는 의식 등 기존에 발견된 문헌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신라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소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울진봉평리신라비의 크기는 높이 2.4m, 너비 32~55cm로, 모양은 길쭉한 사각형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글자는 10행으로 399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울진군은 지난 4월 1일부터 정식 개관 이전까지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을 일반인들에게 임시로 개방해왔다.   

한편 울진봉평리신라비는 2010년 12월 27일자 문화재청 고시를 통해, 지정 명칭이 기존의 ‘울진봉평신라비(蔚珍鳳坪新羅碑)’에서 행정 마을 단위인 ‘리(里)’가 부기되고 한글 맞춤법인 띄어쓰기가 적용되어 ‘울진 봉평리 신라비(蔚珍 鳳坪里 新羅碑)’로 공식 변경되었다.  

그러나 6월 23일 개관식 개최일 까지도 전시관 진입로의 대형 안내 입간판부터 전시관 입구의 안내 표지석, 전시관 내부의 각종 안내 입간판명까지 변경된 공식 지정 명칭으로 고치지 않고 기존 지정 명칭을 버젓이 사용하거나 혼용하면서 관람객들의 혼선과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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