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의 다도(茶道) 이야기⑧-생활 말차(抹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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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에 고형차의 굽기, 부수기, 맷돌질, 채질, 담기 등의 순서로 말차법(抹茶法-가루차)이 성행되었는데, 차를 맷돌에 갈아 체에 쳐서 사발에 넣고 찻솔로 격불(擊拂-차를 휘젓는 것)을 하여 젖빛거품의 찻물을 일으키니 이는 고려 때부터 내려오는 말차법이다.
위와 같은 찻법이 오늘날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 일상생활 중에서도 말차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생활 말차법이다.▣ 생활 말차 행다(行茶) 순서 ▣
▶평절을 한 후 행다를 시작하는 예를 올린다. (간단한 목례)
▶우측 사선으로 앉아 팔각 상보를 걷는다.
▶바로 앉아 다건(茶巾-마른 행주)을 들고 팔각상 뚜껑을 닦는다. ▶다건은 본래 다건이 있던 자리의 위쪽에 놓는다.
▶두 손으로 팔각상 뚜껑을 열어 왼쪽에 높이를 맞추어 내려놓는다.◐팔각상 안의 기물 내기
▶차호(茶壺-차 주전자)를 오른손으로 들어 왼손으로 마주잡아 오른쪽 손바닥 위에 놓고, 왼손으로 들어 팔각상 뚜껑 상단 왼쪽에 놓는다.
▶차선대를 오른손으로 들어 가로로 눕혀 왼손으로 옮겨 잡아 팔각상 뚜껑 상단 오른쪽 차호 옆에 놓는다.
▶차선(대나무로 만든 솔)을 오른손으로 들어 왼손에 옮겨 잡아 차선대 위에 놓는다.
▶차시(茶匙-차 숟가락)를 오른손으로 들어 왼손으로 놓는다. (차시 잡아 놓는 법 : 차시를 오른손 손등이 위로 가도록 집어 들어 왼손으로 차시의 오른쪽 위를 잡는다. → 손바닥이 보이도록 오른쪽으로 차시를 돌려 세운다. → 오른손을 내려 차시 아래를 잡고, 왼손을 내려 차시 가운데를 잡고, 왼손들이 위로 가도록 차시를 물건을 위에서 잡듯이 잡은 후 차선의 오른쪽 옆 차선대 위에 놓는다.) ▶반 접힌 색동 받침을 오른손으로 들어 트임이 왼쪽으로 가도록 왼손으로 잡고, 오른쪽으로 편 후 차호와 차선대 아래의 공간 중간에 놓는다.
▶다완을 두 손으로 들어 색동 받침위에 놓는다.
▶팔각상 뚜껑을 두 손으로 들어 닫는다.◐행다 순서
1.예열
▶다건을 들고 수주를 들어 예열 물을 다완에 붓는다.
▶오른손으로 차선을 들어 예열한다. (차선의 아래쪽을 살짝 밀어 왼쪽으로 눕힌다. → 차선으로 다완의 왼쪽 면과 오른쪽 면을 쓸어준 후, 다완의 중간을 가로로 그어 눕힌다. → 눕힌 차선을 자신의 안쪽으로 제자리에서 3번 돌린다. → 차선을 영어의 L자로 돌려 다완에서 빼낸다.
▶다완을 두 손으로 들어 왼손으로 받치고 오른손으로 옆면을 감싸 잡고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린다.
▶예열 물을 퇴수기에 버린다. (3진법 : 오른쪽 엄지로 다완의 옆면을 밀어 아래를 잡고 엄지로 다완 입선을 잡아준다.)
▶다완의 아래를 왼손바닥 위에 오른손이 올라가도록 두 손으로 포개어 잡고 오른손을 빼내어 다건을 들어준다.
▶다완의 앞쪽 중앙의 흐르는 물을 걷어 올리며 다건 한쪽 면을 다완에 끼워 넣는다.
▶다건으로 다관을 3번 반 돌려 닦는다. (자신의 안쪽 시계방향으로 3번 돌린 후, 시계 반대 방향 위쪽으로 반 돌려 닦는다.)
▶다완의 안쪽을 좌, 우, 중앙으로 닦고 다완 입선에 다건을 세워 빼내어 제자리에 둔다.2.차 우리기
▶왼손으로 차호를 들고 오른손으로 뚜껑을 자신의 안쪽 밑으로 내려 색동받침 오른쪽 모서리에 둔다.
▶차시를 들어 2½의 말차를 3번에 나누어 다완에 넣는다.
▶차시로 차를 가로로 석삼자(三) 형태로 3번 그으며 흩어준 다음 가운데를 세로로 한번 그어준다.
▶다완 안쪽 가운데를 차시로 탁탁 쳐서 말차 가루를 털어내고, 차시는 다완 입선에 세워 오른쪽으로 꺼낸다.
▶차호 뚜껑을 자신의 안쪽 밑에서 위로 닫는다.
▶차호를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맞잡아, 오른쪽 손바닥 위에 올리고 왼손으로 제자리에 내린다.
▶다건을 들고 수주의 차 우릴 물을 다완에 붓는다.
▶차선을 들고 왼손으로 차선 아래쪽을 밀어 왼쪽으로 눕히고 다완 안의 왼쪽 면과 오른쪽 면을 쓸어내린 후 격불 순서로 젖는다. ▶거품이 일어나고 격불이 끝난 후 천천히 표면으로 굵은 거품을 깨어가며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서 천천히 차선을 멈춘다.
▶다완 중앙 가운데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리며 갈무리하여 위로 차선을 들어 빼낸다.3.차 마시기
다완을 두 손으로 들어 오른쪽 면을 오른손으로 감싸 잡고 왼손으로 아래를 받쳐 3~4번에 나누어 마신다.4.거두는 과정
▶다건을 들어 다완에 탕수를 붓고 다건을 내린다.
▶차선을 들어 차선의 아래쪽을 밀어 왼쪽으로 눕힌 후 격불하여 씻고, 가운데 중(中)자를 그리며 오른쪽으로 빼낸다. (다완 설거지 과정 예열 때와 동일)
▶다완의 물을 퇴수기에 버린다. (3진법 : 오른쪽 엄지로 다완의 옆면을 밀어 아래를 잡고 엄지로 다완 입선을 잡아준다.)
▶다완의 아래를 왼손바닥 위에 오른손이 올라가도록 두 손으로 포개어 잡고, 오른손을 빼내어 다건을 들어준다.
▶다완의 앞쪽 중앙의 흐르는 물을 걷어 올리며 다건 한쪽 면을 다완에 끼워 넣는다.
▶다건으로 다관을 3번 반 돌려 닦는다. (자신의 안쪽 시계 방향으로 3번 돌린 후, 시계 반대방향 위쪽으로 반 돌려 닦는다.)
▶다완의 안쪽을 좌, 우, 중앙으로 닦고 다완 입선에 다건을 세워 빼내어 제자리에 둔다.
▶다건을 들고 세워서 위쪽 한 자락을 둥글게 말아 왼쪽 위로 차시를 다건 위에 놓는다.
▶말아 올린 다건을 놓아 차시를 덮고 차시를 왼쪽, 오른쪽으로 눕혀 닦은 후 바로 놓고 닦는다.◐팔각상 안에 기물 넣기
▶팔각상 뚜껑을 왼쪽 옆으로 옮긴다.
▶차호를 왼손으로 들고 와 오른손으로 맞잡고 왼손바닥에 올려 오른손으로 팔각상 안의 상단 가운데 제자리에 넣는다.
▶다완을 두 손으로 들어 팔각상 안의 왼쪽 중앙 끝에 놓는다.
▶색동 받침대를 들어 왼쪽으로 접어 팔각상 가운데 놓는다.
▶차선을 왼손으로 가져와 오른손으로 맞잡아 색동 받침대 위에 놓는다.
▶차시를 왼손으로 가져와 물건을 위에서 집듯이 손바닥이 보이도록 손을 돌리고, 오른손으로 아래를 잡고 왼쪽으로 눕힌다. 왼손과 오른손을 올려 잡고, 오른손 손등이 위로 가도록 돌려 팔각상 하단 가운데 놓는다.
▶차선대를 왼손 손등으로 세워 오른 손에 옮겨 팔각상 오른쪽 중앙 끝에 놓는다.
▶팔각상 뚜껑을 두 손으로 가져와 닫는다.
▶오른쪽 사선으로 앉아 상보를 덮는다.
▶바로 앉아 행다를 마치는 예를 올린다. (간단한 목례)
※하담(霞潭) 이미영씨는 (사)한국전례원 대구지원 체험학습원장과 (사)한국차인연합회(韓國茶人聯合會) 하암다례원(霞菴茶禮院) 원장을 맡고 있으며, 울진종합복지관 문화강좌 다도 강사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