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지으시는 분들, 힘내세요!

기사입력 2006.01.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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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얼굴을 감추고 있는데 이틀동안 무척이나 후덥지근하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딸아이는 덥다고 선풍기를 틀자고 한다. 바깥에서는 아줌마랑 아저씨들이 땀흘려 키워놓으신 마늘이랑 양파, 감자를 캐느라고 더운 날씨에도 정신없이 일하고 계시는데...
지난주 일요일이던가 시어머니께서 고추밭에 잡초가 안올라오게 비닐을 깔자고 잠깐 밭에 오라고 하셨다. 몇개만 깔면 되니 금방 끝마칠거라고.
 
그날도 아침부터 무더웠다. 남편이랑 잠에서 깨자마자 밭으로 나갔더니 어머니께서는 벌써 고추밭에 약을 치고 계셨다. 고추밭 골4개에 비닐을 깔고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나무 꼬챙이로 드문드문 꽂아 둔 것 밖에 없는데 그날 하루종일 현기증이 나고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몸에 좁쌀만한 붉은 것이 돋아서 간지러웠다.

정말 한시간 반정도의 짧은 시간동안밖에 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힘드는데 계속 논과 밭일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이 드실까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들었다. 그리고 땀과 열정으로 일구어 낸 곡식들을 아껴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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