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친환경 고장으로 거듭난다.
기사입력 2006.03.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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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친환경 고장으로 거듭난다. 친환경 기업 녹색세상(주), 해가온(주) 울진으로 본사이전 지난 18일, 울진군과 녹색세상(주), 해가온(주)은 각각 본사이전 및 미분공장 건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정 양해각서를 교환, 주목을 끌고 있다.
녹색세상(대표 장원)과 해가온(대표 한재욱, 김종렬)은 국내 대표적 친환경농산물 판매 및 제조업체로 울진의 친환경입지 및 인프라 등에 반해 울진군에 투자의사를 밝혔다는 것.
장원 대표는 “친환경을 고집하는 자사와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계기로 친환경고장의 메카로 자리 잡은 울진군의 이미지가 일치한다"고 판단되어 "서울 본사를 울진으로 이전하고 제조공장도 울진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인프라가 친환경기업에 있어서는 기업 활동의 이상향적인 지역이라는 것이다.
(주)녹색세상은 <유기농 녹색가게 신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국의 62개 친환경연대조직과 함께 친환경농산물 상품을 개발하고 1,000여 제품을 판매하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로서 전국에 1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금년까지 전국 200여개 매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표준협회가 전국 103개 상품군 37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조사에서 유기농식품 판매 분야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울진으로의 본사 이전 및 제조공장 설립이 이루어지면 녹색세상의 브랜드 파워와 장원 대표의 친환경 관련 민간단체에 대한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평가된다.
(주)해가온(대표 한재욱, 김종렬)의 미분공장 울진설립 투자의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해가온은 국내 굴지의 동아제분 자회사이며 전국에 19개의 직영매점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업체로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스낵류를 수출도 하고 있고 KBS 2TV 주말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 에 제작지원도 하고 있는 친환경식품업계의 강자이다.
이런 회사가 울진에 미분공장을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해가온은 이미 울진군과 협약을 체결하여 울진 생토미찹쌀을 원료로 한 식혜를 개발하여 시판을 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미분공장을 울진에 건립해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울진군은 지명도 있는 친환경기업들의 연이은 투자소식에 반색을 하고 있다. 특히 쌀 재배농가들은 쌀시장 개방에 따른 농민의 시름이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에 미분공장이 설립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판매가 일거에 해소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해가온 한재욱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 전국에 미분공장을 설립해서 쌀시장 개방에 따른 우리 쌀을 지키는 차원에서 쌀을 원료로 한 스낵제품을 개발하여 국내 소비는 물론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친환경고장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은 울진을 제1의 미분공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가온은 지난해 무농약쌀을 원료로 한 쌀건빵을 생산해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수출도 하고 있다.
한편 김용수 울진군수는 두 회사의 울진 투자계획을 접하고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급히 관련 간부들을 대동하고 지난 18일, 서울에 있는 두 회사를 방문해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두 회사의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을 둘러보고 울진 농수특산물 판매점 개설도 협의했다.
김 군수는 두 회사의 대표들과 투자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국내 굴지의 친환경 유통 및 제조업체가 울진에 투자를 계획 중인데 대하여 감사를 표하고 투자와 관련한 행정 및 재정 등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하겠다고 밝히고 조속한 투자를 당부했다.
(주)녹색세상과 (주)해가온은 일반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웰빙을 추구하는 고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업계에서는 상당한 유통망과 높은 신뢰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알짜 회사이다.
두 회사의 대표들은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성과에 주목하면서 그동안 울진의 투자환경과 입지 조건들을 울진 현지에서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 관계자들과 실무적으로 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번 투자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두 회사의 투자가 이루어지면 울진의 쌀을 비롯한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따른 농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06/03/21 [12:20]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브레이크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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