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봉사, 지역 위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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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김용수(金容守. 66세)군수를 6월2일 군수실에서 만났다. 김군수는 “농업, 어업, 교육 등의 투자 확대를 통해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 민선 4기 울진군수에 연임된 감회는
- 4년전 울진군수에 처음으로 당선되었을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지난 4년간의 군정수행 능력에 대해 군민 여러분들이 좋은 점수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이번 선거 기간 동안 군민들로부터 충고와 주의 등 여러 가지 조언을 들었다. 이번 군수 임기가 나의 마지막 정치상황이 될 것이기에 지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지난 임기동안 전체 군민들의 뜻에는 부응하지 못했겠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잘하도록 하겠다. 군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군수에게 힘을 보태어 주기 바란다.
▲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의미는
- 지난 2002년 치렀던 선거가 경상북도 도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전자의 입장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군민들로부터 지난 4년간의 군정에 대해 냉정하게 검증을 받는다는 의미가 있었다.지난 4년 동안 울진군 관내에서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특히 핵시설 유치 또는 반대와 관련한 군민들끼리의 반목은 대단했다. 나는 근본적으로 반핵주의자가 아니다. 국가의 확실한 법적, 제도적 장치만 마련됐었다면 핵폐기장 시설 유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응했을 것이다. 군민들이 먹고사는 일이 걸려 있는데 까닭 없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 나도 유치신청을 했지 않은가?
앞으로도 모든 핵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의 법적 보장이 완료된 후에 응할 것이다. 추후 건설될 예정인 울진 7,8,9,10호기 또한 14개 선결조항이 완결된 후에 지어져야 한다.
▲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은
- 지나간 시절은 한 페이지 뒤로 넘기자. 이제는 미래를 생각할 시점이다. 울진군민들이 먹고 사는 방편이 되는 것은 농사와 어업, 관광이다. 만약 이밖에 다른 방법의 먹고 살 거리가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사실 관광 울진이라고 하지만 울진에 특색 있는 관광거리는 더 이상 없다. 바다, 온천, 산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 관광거리는 전국 어느 지자체도 다 가지고 있지 않은가?
지난 임기동안 열의를 쏟았던 2005년 농업엑스포는 결코 즉흥적인 계획이었거나 짧은 기간에 준비되어진 것이 아니다. 개최 전에 해외 각국에서 열리는 엑스포를 많이 보고 느낀 다음, 그 나라의 장점만을 결부시키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엑스포에 대해 일부의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울진의 농업 종사자가 24% 가량 되는데, 장차 수입 농산물 완전 개방 등에 따르는 충격을 최소화시켰다는 점은 인정해주었으면 한다.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대한민국 농업의 좌표를 마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평가이다. 개최 전과 개최 후에 일부의 우려와 심지어 비판 아닌 비난까지 있었지만 개최된 후에 관련학계와 학자들의 평가는 대단히 긍정적이다.
분명 2005엑스포는 한국농업의 현주소와 비전, 장소를 제공한 일대 역사였다고 생각한다.
농업과 어업, 관광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이 아닌 미래를 위한 원대한 비전으로 단순히 과시하기 위한 전시 행정이 아니라, 열심히 뛰는 군수로써 평가받도록 하겠다.
▲ 임기동안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는 것이 있으면
- 첫째로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든 친환경 농산물의 직거래 유통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다. 아무리 우량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한다고 하더라도 판로가 없으면 큰일이다. 녹색세상 본사도 울진군으로 이미 이전을 마쳤고, 그밖에도 친환경 농산물 소비와 판로개척에 전력을 집중할 것이다.엑스포공원은 조만간 체험농원과 친환경 농산물을 주로 홍보하는 유통과 판매의 주말장터로 운영될 것이다. 세계친환경 농업 엑스포는 앞으로 울진군정을 책임지게 될 지자체장들이 큰 무리가 없다면 임기동안인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둘째로 미래의 첨단산업이 될 해양 바이오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 이제 해양산업은 첨단 바이오산업으로 가야 한다.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조성 등 해양 바이오 관련 산업을 정착, 활성화 시키게 될 것이다. 이밖에 큰 관광 수입이 기대되는 관광형 바다목장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21세기는 신 해양시대가 될 것이고 울진군은 당당히 그 중심에 서 있게 될 것이다.
세 번째로 교육 부문의 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 출신의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경북대, 경희대, 가톨릭대등과의 교류 협력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 중이거나 진행 중에 있다. 각 대학교에 지역민 자녀들의 특례입학 제도를 마련하는 등 점진적 투자와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외지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국책사업을 통한 자본 유치보다는 민간자본 유치가 장점이 크다.
군민들의 살림살이를 걱정해야 하는 군수로써 돈이 되는 일이 있다면 목숨이라고 걸 각오를 하고 있다.
▲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자들에게 한마디
- 그동안 함께 경쟁해온 다른 후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모두들 능력이 출중한 분들이다.합동토론회등을 통해서 도출된 군정에 도움이 되는 안건들은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시키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하는 건전한 비판과 안건들이 제시되고 또 그것이 울진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겸허히 수용하고 힘을 보태서 화합하는 군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계층, 남과 북, 찬핵과 반핵 등으로 갈라진 지역민들의 마음을 봉합하는데 다들 앞장 서 주기 바라고, 나 또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다.
▲ 군민들에게 한마디
- 성원에 감사드린다. 이번에는 더욱 더 잘하라는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하다. 군민들의 성원에 어깨가 무거워진다.모자라는 부분은 더욱 보완하여 아무 욕심 없이 지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비난보다는 건전한 비판을 통하여, 군정에 적극 협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
군민들의 한표 한표를 정말 귀하게 마음속에 간직하여 울진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밑거름으로 삼겠다.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대담 이명동 기자 uljinnews@empal.com
/ 사진 김석칠 기자 chimhyangmo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