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기사입력 2006.07.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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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 그때는 그랬다.
군청에서는 이장과 반장들을 앞세워 군민들을 동원하고, 협조요청을 받은 교육청에서는 수업시간에 아랑곳없이 학생들을 길거리로 동원했다.
국가로부터의 반공 이데올로기 주입으로 툭하면 관에 의해 주관되는 반공 궐기대회 같은 행사들이 여기저기서 열리고는 했다.

반공 궐기대회, 반공웅변대회, 반공 강연회, 반공사진 가두전시 등의 각종 행사가 매월 개최됐고, 반공이 전부였던 정부는 전폭적인 지원과 독려를 아끼지 않았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6월 25일만 다가오면 “상기하자 6.25”, “죽어도 공산당이 싫어요”, “상기하자 6.25, 분쇄하자 재침야욕” 같은 문구로 표어를 짓고, 머리에 뿔이 달리고 얼굴이 빨간 도깨비 형상의 간첩을 포스터로 그려 숙제로 제출했다.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하던 영화도 6.25를 소재로 한 영화가 아니면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가 전부였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죽어라 교련훈련을 받았고, 수시로 반공궐기대회나 웅변대회에 불려나가서 “타도하자 괴뢰군!”, “때려잡자! 김일성!”을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40대 이상의 전후세대는 그렇게 6.25를 알게 됐고 또 전쟁의 끔찍함을 배웠다.
당시 3천만 명이었던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10퍼센트에 이르는 300만 명이 죽임을 당한 6.25, 민간인만 200만 명 이상이 주검으로 변했던 6.25였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6.25에 대해, 전쟁의 잔혹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단순히 반공교육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가를 똑똑히 알려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 소장:죽변면 손은주)    












당시 3천만 명이었던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10퍼센트에 이르는 300만 명이 죽임을 당한 6.25, 민간인만 200만 명 이상이 주검으로 변했던 6.25였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6.25에 대해, 전쟁의 잔혹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단순히 반공교육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가를 똑똑히 알려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 소장:죽변면 손은주)











/ 이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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