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군의회와 군의원이 됐으면...

기사입력 2006.08.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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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군의회가 닻을 올렸다.

 

어느 해보다도 많은 후보자가 난립했지만 8명의 군의원들이 주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의해 '의원'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짊어지고, 군 집행부와 더불어 희망찬 울진을 위해 앞에서 나아가게 됐다.

 
제5대 의회는 지난 의회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맡게 됐다. 당장 10명이 할 일을 8명이 해야 된다. 2사람의 몫을 위해 8명의 의원들이 더 많이 뛰고, 듣고, 배워야 한다. 특히 지역의 주요 현안인 원전관련사항들과 친환경농업에 관해서는 다각도의 공부와 점검이 필수적이다. 기꺼이 배운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편 연중 군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행사들이 있다. 일일이 얼굴을 내밀고 인사하는 것도 당연히 자신을 선택해 준 유권자에 대한 도리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비례대표를 제외한 7명의 지역구 의원들 어느 누구도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후보자 난립의 영향도 많았겠지만 지지율이 20% 이상을 얻은 의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점을 곱씹어야 한다. 물론 혈연, 학연 등의 문제도 있지만 10명 중에서 8명이상이 자신이 아닌 타 후보자를 지지했다는 것은, 그만큼 주민들이 의원 개개인들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이 냉정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각종 행사에 얼굴 내미는 것만큼이나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는 몇 배의 발품과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환경에 의해 변할 수 있다. 그러나 변하지 말고 그대로 지켜줬으면 하는 것도 있다. 지난 선거에서 한 표를 얻기 위해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가졌던 그 절실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느 광고의 문구처럼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 때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소신 있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당리당략 보다는 전체 이익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의원들이 되기를 많은 유권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군의원 스스로도 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만, 의원이 단지 자신의 안위와 감투를 위한 자리가 아님을 새삼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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