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해남대천·기성 척산천·울진 남대천 대상…유수지장목 제거·퇴적토 준설
- 평해·기성 4억원 투입, 9월까지 완료…집중호우 범람·침수피해 예방

울진군이 가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평해남대천과 기성 척산천, 울진 남대천 등 주요 하천 3곳에 대한 선제적인 하천정비사업에 들어간다.
울진군은 추석 전후 동해안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내 물 흐름을 방해하는 나무와 퇴적토 등을 사전에 제거하고 통수능력을 확보하는 하천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진은 동해안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하천에 쌓인 퇴적토와 유수지장목 등이 물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해 범람이나 주변 지역 침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군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북상하기 전 주요 하천의 위험요인을 제거해 집중호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 평해남대천·척산천 4억원 투입…9월까지 정비
먼저 평해남대천과 기성 척산천에는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하천 내 유수지장목을 제거하고 물길을 정비한다.
평해남대천은 정수장 앞 보에서 삼달교까지 0.8km 구간, 척산천은 기성교에서 정명1리 곰실교까지 구간 가운데 1.0km를 정비한다.
군은 8월 중 공사에 들어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를 고려해 오는 9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천 안에서 자란 나무와 각종 지장물을 제거하고 물길을 정비하면 집중호우 때 물이 보다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어 하천 범람과 주변 농경지 등의 침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진 남대천 퇴적토 준설…통수단면 확보
울진 남대천에서는 호월2리 용제교 상류부터 하류 방향으로 퇴적토 준설작업을 추진한다.
하천 바닥에 장기간 쌓인 토사 등을 순차적으로 제거해 물이 흐를 수 있는 통수단면을 넓히고 집중호우 때 급격한 수위 상승과 범람 위험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천 부산물은 관련 규정에 따라 매각해 군 재정수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하천 준설이 단순한 환경정비 차원을 넘어 집중호우 때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확보한다는 점에서 재해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 ‘피해 복구보다 사전 예방’…제방·농경지·주거지역 보호
이번 사업은 태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한 뒤 피해를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하천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하천에 쌓인 퇴적토와 나무 등을 사전에 제거하면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범람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하천 주변 제방과 농경지, 주거지역의 침수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하천별 취약구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통수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기후변화로 태풍과 집중호우가 더욱 빈번하고 강해지는 만큼 재해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하천정비사업을 추석 전 차질 없이 마무리해 태풍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주요 하천별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유수지장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 등 예방 중심의 하천관리를 강화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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