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랏빛 고구마꽃 꽃망울 활짝

평생 한번 구경하기 힘들다는 행운의 꽃
기사입력 2006.1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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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남면 진복1리 이재삼(52세)씨의 고구마 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연보랏빛 고구마 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행운의 꽃으로도 불리는 고구마 꽃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평생 한번 구경하기가 힘들다고 할 정도의 희귀한 꽃으로, 고구마가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오히려 보랏빛 고구마 꽃 사진을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팔꽃이나 메꽃을 찍은 것이 아니냐며 반문할 정도로 고구마 꽃은 주변에서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고구마 수확을 앞둔 얼마 전부터 진복리에 위치한 이씨의 50여평 고구마 밭에는 군데군데 연보랏빛 고구마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소문을 듣고 고구마 꽃을 구경한 사람들은 마냥 신기하다며 한참을 들여다본다.

일부에서는 고구마의 꽃을 보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덩이뿌리로 번식하는 특성 때문에 꽃 자체가 퇴화되어 버렸다고도 하고, 또 일부는 꽃이 피고 난 다음에 열매를 맺으면 고구마의 생산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꽃이 피지 않는 품종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하지만 정확한 근거는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식물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인해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는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 징후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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