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발전기의 수소 누설량 증가로 인해 발전을 정지한 후 점검을 완료하고 재발전하는 과정에서 수동으로 원자로를 미임계 상태(未臨界 狀態)로 전환시키는 사고·고장을 일으켰다.
울진원전 2호기는 9월 26일 발전기에서 사용하는 냉각용 수소의 누설량이 11에서 14.5㎥/day로 증가했고, 그 후 누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0월 4일 수소 누설량이 32.44㎥/day에 도달함으로써 정비를 수행하기 위해 10월 5일 10시30분에 발전을 정지했다.
점검 결과, 발전기 수소 누설률 증가원인은 Carrier Ring의 Gasket 재질 특성에 기인한 Gasket 조립상태 불량과 외부 계통으로의 파급 영향으로 인해 결함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발전기 수소 밀봉 장치의 누설부 점검 및 밀봉 개스킷을 교체하고 발전기 공기 누설 시험 등의 과정을 거치는 등으로 발전기 정비를 완료한 후 재가동하던 울진 2호기는 가압기 살수 밸브 고장에 의한 원자로 냉각재 계통 압력의 비정상적인 감소로 인해 10월 11일 15시40분 원자로를 수동으로 미임계 상태로 전환시켰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사건을 조사한 결과, 가압기 살수밸브의 고장 개방 원인은 밸브의 포지셔너 Travel Pin 이탈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이것은 지난 계획예방정비시의 정비 오류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운전원 조치와 관련하여 가압기 살수계통 배관과 배열에 대한 인지 오류로 인한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 오류 등의 판단 오류가 확인되었다”며“이에 대한 전반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울진원전 2호기는 원자로를 미임계 상태로 전환한 후 정비를 완료하고 10월 15일 08시 00분에 발전을 재개했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